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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만큼
돌풍56
2009. 9. 2. 15:53
보고싶은 만큼 / 동목 지소영![]()
그리움인가 아침 창을 열면 후루룩 스미는 향기 잠재웠던 내면을 일깨우고 당신인가 최면 되는 나를 버린다![]()
알 수가 없다 때로는 총명한 새벽 입김 어느 날은 불타는 노을![]()
앞을 가리는 소나기이다가 햇살 한적한 산기슭의 들꽃이기도 한 것을![]()
하얀 수국의 꽃잎을 입에 물면 따뜻한 화롯불로 다가오는 멀고도 가까운 존재, 당신![]()
세상이 미명이다 우주를 항해하던 돌바람에 갈매기의 하얀 날개는 위협을 당하기도 하고..![]()
삶의 잣대에 성숙한 평화의 집이 그립다 지평선처럼 가끔씩 물결의 흔들림은 있으리라![]()
보고싶은 만큼 멀리 있어라는 책을 읽는다 사랑한만큼 멀어진다는 세상 이야기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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