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 따라서

폭염속의 장산 산행

돌풍56 2010. 9. 9. 21:30

 2010년 9월 4일   

 사고로 어언 두달 정도 병원신세를 졌던 형님이 해운대 장산 산행을 하자고 한다

 듣던중 반가운 소리라 토요일이 오기를 기다렸다

 일요일에는 회사일로 출근을 해야하기에 부담도 되었지만  

 3개월만에 함께 사진 촬영을 하게 되어 반갑기만 하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는데 전화가 왔다

 벌써 형님은 집을 나섰다고 하네......

 영감님이 너무 들떠서 그런가 보다 하고 있는데 빨리 오라고 난리다

 날씨를 보니 너무 더울것 같아 걱정이다

 산에는 아침 일찍가는게 좋은데

 서둘러 짐을챙겨 시동을 걸고 출발을 하는데 벌써 차안이 후텁지근하다

  iec 미치겠네

 동백역에서 형님을 만나 성불사로 향했다

 

 

 

             광안대로를 달리다가 자동으로 찰칵

 

 

 

   성불사의 종각 단청

 

 

   풍경

 

 

 

   성불사의 금동미륵불상

 

 

     

등줄기에는 벌써 땀이 비오듯 흘러내리고 마음같아서는 홀라당 벗고 바람이라도 쏘이고 싶은데......  

장산을 오르다가 내려다 본  광안대로 전경

 

 

   3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낸 울 형님 

   사진 촬영이 하고싶어 어찌 병실에 누워있었지 ㅋㅋㅋ

 

 

    따가운 햇살에 더워 미치겠는데 모자를 안챙겨와서 결국은 차안에 뒹굴던 밀짚모자로 ㅎㅎㅎ

완전히 시골농부 모습이 따로없죠

 

 

 

   등줄기에 흐르는 땀을식혀줄  사막의 오아시스

   이 높은산에 콸콸콸, 시원하게 흐르는 물을 보고는 좋아 죽는줄 알았다

   그런데 이 좋은 물이 흘러가버려 너무 아까운 생각이 난다. 우리집으로 연결해 볼까 ㅎㅎㅎ

 

 

    장산에는 이런 너덜지대가 군데군데 있다

 

  

    파아란 하늘과 조화를 이룬 너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ㅋㅋㅋㅋㅋ(울 형님)

 

 

 

  

  생명 (바위틈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아기소나무)

 

 

 

   너덜지대의 등산로

 

 

   산을 오르다가 마주친 솟대

 

 

 

   장산 정상으로 피어오르는 멋진 뭉게구름

 

 

 

   장산의 전경

 

 

   내려오다 만난 쉼터의 아이스케끼도 싸먹고...........

 

   오늘 하루는 이렇게 모처럼 만나 사진도 찍고

   너덜의 나무 그늘에서 김밥과 도시락, 떡, 과일, 음료등을 배터지게 먹고

   웃통 벗고 한섬 자는데 바위틈에서 들려오는 물흐르는 소리가 너무나 정겹게 느껴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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