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의 천주산 산행
10월 30일
이번주에는 팔공산을 가볼까 하고 했었는데 계획이 뜻대로 되지않아 늦잠을 자고 일어났다
혼자 갈려니 그렇고 같이 갈려니 갈 사람이 없네 ㅎㅎㅎ
아이구 이양 길을 나섰으니 어디로 갈까
비음산으로 갈려다가 차를 돌려 천주산으로 갔다
아무래도 가을내음을 맏을 수 있는 곳이 비음산 보다는 괜찮으니까
천주산입구에서 만난 다육식물원에 들렀더니 아기자기한 화분들이 나를 반긴다 ㅋㅋㅋ
이름은 모르지만 잎이 탐스러워 찰칵...............
밭 언덕에 피어있는 나팔꽃도 찰칵
가을신사 억새풀이 절정을 이루고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연신 셔터만 눌렀다
천주암에 들러 불공대신 사진만 찍었다
천주암 입구에서 마주친 고목
전나무숲길로 들어서니 공기가 상쾌함을 느끼게 한다
산중턱 두꺼비상의 약수터에서 목을축이니 물맛이 꿀맛이다
정상을 향하여...
야생화가 꽃밭을 이루고 있다
만날정에서 시내를 내려다 보고
소답동,도계동을 지나 명서동 그리고 시티세븐앞이 우리집 ㅎㅎㅎ
굴참나무 단풍이 절정이다
이제는 잣나무 숲길이다
돌탑사이로 천주산 정상이 보인다
지금은 앙상한 데크만 보이지만 봄이면 철쭉이 장관을이루는 천주산의 제일관문
봄의 천주산 (10월과 비교)
정상에서 본 북면지구
정상에 올라서니 바람이 세차게 불어 목도리를 두르고 ㅎㅎㅎ
창원역에서 시작되는 창원대로의 위용. 무려 14km의 직선도로가 창원터널까지 쭉...................
정상에서도 억새풀과 함께
카메라삼각대를 세워놓고 가대숲에서 둘이라면 좋을텐데 ㅎㅎㅎ
내 사진 내가 찍을려니 ㅋㅋㅋ
정상에설치된 팔각정엔 바람때문에 추워서 덜덜덜..........
하산길에서.........
울 동네가 보여 또 한번 찰칵
나의 애마는 주차장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 늦은 시간이지만 형님을 불러 점심이나 먹으러 가야지
이렇게 즐거운 주말이 또 지나갑니다
대구 팔공산이 아니지만 팔공산보다 더 멋진 창원의 천주산에서 가을을 느끼고 왔다
아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