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 따라서

형님따라 창녕 영취산을 가다

돌풍56 2011. 2. 12. 22:54

2011년 2월 12일

창녕군 영산에서 형님과 만나 영취산 산행을 하기로 한 날

아침 8시40분에 부곡온천으로 차를 몰았다

부곡온천에 차를 주차하고는 하산길이 부곡온천이기때문에

영산으로 가서 형님의 일행(여수 순천의 오성산악회)들과 합류해야 한다

부곡온천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영취산 입구에서 형님일행을 기다리는데 아직 40분을 기다려야 해서

찾아간 영산향교와 고택, 그리고 오늘일정의 최종 목적지인 영취산을 찾아간다 

 

땀흘려 지나온 영취산을 뒤에두고

 

창원 파티마병원 부근

 

부곡온천에 도착을하고는 배낭을 메고 버스를 타고 영산으로 간다

 

멀리 보이는 산은 약수로 유명한 창녕 함박산이다

 

미류나무 뒤로 보인는 산이 오늘 올라가야 할 산 ~~~~~~~~

 

사당

 

영산 향교 안내판

 

먼저 영산에 도착을해서 형님에게 연락을 했더니 아직 40분정도 기다려야 도착을 한다고해 영산 향교를 둘러보았다

 

고택 담장

 

 

 

교리 신씨 고택 입구에서

 

영산향교 전경

 

형님과 만나기로 한 보덕암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관광버스 2 대로 80여명이 산행을 온다고 한다

차가 도착하자마자 형님이 제일먼저 올라온다 (동생 돌풍이 기다린다고 ㅎㅎㅎ) 

 

처음부터 산이 너무 비탈져서 올라가면서 몇번이나 쉬어야 했다

내 배낭의 무거운 짐들은 모두 형님 배낭에 집어넣고 나는 도시락과 옷만 메고 가는데 왜이리 힘이들지 ㅋㅋㅋㅋㅋ

 

발아래 펼쳐진 영산시내

 

땀도 닦을겸 형님과 사진을 찍을려는데 찍어주는사람이 질투를합니다

 

억지로 형님은 앉히고 사진을 찍었다,

울라올때 힘들어 죽겠는데 잠깐 쉬자고 했더니 서서 쉬라고 하는데 누구 잡을려고 하는지.............

누가 아니랄까봐 전문 산악인답게 요놈의 동생을 가르칩니다

 

동생이 힘든다고 카메라 까지 형님에게 빼았겼다 ㅎㅎㅎ

그래서 여기 사진은 거의가 울 형님이 촬영한 것이니까 잘못 찍었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머지않아 형님으로부터 사진 잘못찍었다고 핀잔을 들을 날이 올것 같습니다

사진촬영에 너무 애착이 많으신 형님이라서 ...............................

 

암반으로 이루어진 영취산, 하지만 경치는 장관이네요 

 

여수 순천의 오성산악회원의 일부들,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분은 74세라고 한다

그런데도 지금 백두대간을 뛴다고 하신다 ~~~~~~~~~ 

 

영취산의 절경

 

바위산을 오르면서 힘들다고 형님에게 동생업고 가자고 했더니 못들은척 하신 울 형님ㅋㅋㅋ

 

바위와 나무 그리고 하늘

 

그래도 이런 동생이 있으니까 멋진 배경골라 사진이라도 찍어주지 ㅎㅎㅎㅎㅎㅎ

 

바위가 절경입니다

 

거시기만한 고추도 있고, 푸짐한 반찬에 형님 드릴려고 솔주도 가져갔다ㅎㅎㅎㅎㅎㅎ.

 

체격보다는 소식을 하는 형님인데 술을 즐겨드시지만 건강관리 하나만큼은 철저하시다

 

사진한장 찍고 가자고 하면 빨리가자고 난리다

뭐 일등하면 대형냉장고를 준데나 (제물에 눈먼 울 형님 ㅋㅋㅋ) 

빨리가봐야 별 볼일도 없으면서 ....................

 

저 아래 보이는 절이 구봉사 같은데.......

 

역시 동생이 찍은 형님사진은 뭐가 달라도 달라 ㅋㅋㅋ (촬영비 주소? 지갑이 비었는데...)

 

아이구 힘이들어 형님께 사진한장 찍어 달랬드니 눈감은것 같은데 사진구도가 이기 뭐꼬

 

저 능선을 모두 지나왔다

 

 

 

하산지점에 도착하기 1분전에 찍은사진 

 

형님이 산행처음부터 말씀하시길 오늘 산행뒷풀이는 소고기아니면 생선회라고 하시기에 "무슨소리" 라고 했는데

역시 소고기 불고기와 석화(자연산 생굴)그리고 떡국이 뒷풀이로 나왔는데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형님덕분에 등산 기분좋게 잘했다고 맥주 2상자 선물하고 80여명으로부터 박수까지 받았으니 오늘 기분은 말그대로 짱 이었습니다 

이 모든게 동생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형님이 계시기 때문이었죠

 

오후 5시 10분경

형님과 다음 부부동반 일정을 의논하고 사진한장 남기고 형님은 순천으로 저는 창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즐거웠던 산행이었지만 이렇게 형님과 헤어질때는 아쉬움과 서운함이 남는 것은 그만큼 형님과 정이 들었기 때문이겠죠

자주 연락을 하며 안부를 전하고 웃고 즐기는 형님과 동생 돌풍은 또 다른 내일을 꿈꾸는

행복한 시간여행으로 새 삶을 이어갈 것입니다       

쭈 ~~~~~~~~~~~~~~~~욱

 

 

형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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