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들과 만남

2011년 전우 모임을 송계계곡에서 (만남 편)

돌풍56 2011. 8. 22. 16:55

2011년 8월 20일 토요일

2011년 3372부대(당시 부대명칭)의 전우모임이 있는 날이다

다시말해 28사단 81연대 1대대 3중대 3소대 출신이지만 이놈의 돌풍이 보고싶은 전우들을 찾다 보니 돌풍의 선임하사 두분과

4명의 졸병이 전부다

그래야 돌풍이 대장(★★★★)을 할 수 있으니까 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이번에 또 3명의 고참 전우들의 연락처를 찾아내어 만나기로 했었는데 날짜가 가까워오니 모두들 바쁘다고 하네

32년만에 만날려니 긴장이 되어서 그렇거나 아니면 졸병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렇겠지 ㅋㅋㅋㅋ(돌풍 생각)  

1년에 한 번 모임이라 그런지 모두들 오늘이 있기 만을 기다리는 그런 날

일주일 전만해도 주말에는 날씨가 맑다고 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고 있다.

이런 젠장~~~~~~~~~~~~

 

모임장소 : 제천 송계계곡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116번지 월송가든펜션    

 

역시 여름은 물이 최고다

펜션앞 개울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돌풍(석희설)부부, 김기종 부부, 정상길 부부, 안성태 부부, 조상구 부부, 이종영 , 박효수 부부(처음 참석)

몇일전부터 준비한 물건을 챙기다 보니 끝이 없다

회장없는 모임의 만년 총무를 해야 할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뒷자석의 의자를 접고 짐을 싣는다

 

모두들 지역이 전국으로 흩어져 있다보니  아침 출발때 부터 전화가 온다 출발한다고  ~~~

돌풍도 빗길을 20분쯤이나 달렸을때 집사람이 깜짝 놀라면서 하는말이 중요한것을 두고 왔다고 한다

아이구 미치겠네

빨리가서 점심을 해 먹여야 하는데 .........

결국 다시 집으로 갔다가 올 수 밖에 없다 ㅎㅎㅎㅎㅎㅎㅎ  

 

연풍시내로 우회전

 

돌풍은 펜션에 도착을 했는데 다른 전우들은 출발은 빨리 해놓고 중간에 서로 만난다고 기다린다고 한다

이런 그럼 또 짐을 내가 다 내려놓아야 한단말인가..............점심을 굶겨버릴까 ㅋㅋㅋ

 

주차장이 넓어서 좋다

 

남자들 보다도 더 반갑고 좋아하는 아줌마들이 점심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ㅎㅎㅎ 

 

점심메뉴를 준비중인 조상구댁과 울 집사랍

 

오늘 점심은 한우구이로 하고, 봄에 산에서 체취한 산나물, 그리고 도토리묵도 있습니다

1년만에 모인만큼 이야기도 많고 식사시간이 즐겁기만 합니다

 

모임때 마다 빠짐없는 군대 이야기가 오늘도 끝없이 펼쳐지고 술은 술술 넘어갑니다

 

마눌님들도 자식과 살림살이 이야기가 끝없이 펼쳐지고

 

코앞으로 흐르는 개울물소리가 시원하기만 하네요 

 

마시고, 굽고 이야기도 해야 하고 바쁩니다

 

1년만의 만남이 이래서 즐겁기만 합니다

 

김기종 선임하사님이 마눌님들에게 미리 준비해온 복분자 벌꿀주로 한 잔씩 권하고 있습니다

 

총무겸 찍사를 하다보니 돌풍은 사진이 없어 한장 촬영을 부탁했다 (종영이와 ㅎㅎㅎ)

장성에서 농사를 짓는 종영이와 전곡에 있는 성태와는 군대 있을때 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서로 연락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벌써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라 술기운이 느껴집니다

 

펜션과 우리 전우님들의 술자리가 보입니다

 

술마시다가 뒤로 넘어지면 바로 이 맑은 개울에 빠집니다

 

점심을 먹고 술도 한 잔씩 하고 나니 두 선임하사들이 먼저 물에 풍덩하고  ~~~~~`(김기종,정상길)

 

다시 술판을 개울 한가운데로 옮겨왔습니다

좌로부터 조상구, 이종영, 정상길, 김기종, 돌풍입니다 

 

모두들 마냥 신이난 아이들 같죠 ㅋㅋㅋ

 

2011년 여름휴가 단체사진 (한 명이 도망갔네 ㅋㅋㅋ)

 

2011년 여름도 이렇게 즐거움으로 가득 담아 추억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촬영을 마눌님께 맏기고 돌풍도 재롱을 떨어봅니다 ㅋㅋㅋ

 

웃고 즐기는 동안에도 세월은 흘러가겠죠

 

결국은 물장난으로 모두들 물을 뒤집어쓰고 난리법석을 떨었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종영이는 가장 먼길을 달려와 한 잔하고는 잠에 빠져들었는데 샘통인 요놈이 보일러를 30도로 올려 엉덩이에 불이 나도록 만들었죠 ㅋㅋㅋ

잠은 집에 가서 자야지 여기가 어디라고 고참앞에서 잠을 잔단 말이고 ㅋㅋㅋ

 

물놀이가 끝나고 마눌님들이 간 노래방을 찾아갑니다

 

돌풍이 특기인 노래로 아줌마들을 뿅 가게 만들었습니다

 

백덴서가 영 시원찮다 ㅎㅎㅎ

 

상길이가 가면을 뒤집어쓰고 ㅎㅎㅎㅎ

 

모두 소는 안키우고 노래만 배운것 같네요 ㅋㅋㅋ

 

오늘만큼은 마누라를 위해서 망가지기를 자처한 정상길

 

흥에겨워 춤추고 노래하고 무려 3시간을 놀았습니다

 

스트레스도 풀었으니 이젠 우리숙소로 돌아갑니다

 

저녁은 오리곰탕과 불고기

 

그 놈의 건배는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이야기가 있어 즐겁고 전우가 있어 더욱 즐거운 오늘입니다

 

경기도와 강원도 그리고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모인 전우의 만남은 밤이 깊어가도록 이어지고

배꼽잡는 웃음은 아름다운 추억의 책장이 되어 두꺼워져 가고만 있습니다

 

      다은  " 덕주사편 " 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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