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기림사를 가다
2013년 5월 25일
녹음이 짙어지는 5월 하순
천년고찰로 알려진 기림사를 향했다
여느 시골과 마찬가지로 한적한 길을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달리는 기분이 참 좋다
그런데 주차장에들어가니 절 입장료와 주차료를 달라고 하네 ㅎㅎㅎ
무려 성인 2명에 주차료까지 7000원 이란다
안그래도 절에가면 돈 만원은 기본으로 시주를 하는데 입장료와 주차료를 또 달라니 기분이 좀 그렇다
주차장과 맞닿아 있는 일주문
일주문에서 녹음짙은 길로 잠시 들어가면 대적광전이다
기림사 안내
기림사(祗林寺)는 경상북도 경주시의 함월산 자락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신라 때 인도 승려인 광유(光有)가 창건하고 이름은 임정사(林井寺)라고 했다. 643년에 원효가 중창한 뒤 기림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전해진다. 기림사는 석가모니의 기원정사(祇園精舍)에서 '기'자를 따와 붙인 이름이다.
삼국유사에는 신라 신문왕이 감포 앞바다에서 동해의 용왕으로부터 만파식적과 옥대를 선물로 받았다는 전설이 실려 있는데, 이때 신문왕이 귀환하는 도중에 기림사 서쪽에서 쉬었다 갔다는 기록이 나온다. 따라서 창건 연대는 적어도 신문왕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문왕이 아버지 문무왕을 위해 지은 감은사의 터나 문무왕릉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천왕문을지나 비로자나부처님을 주불로 모신 대적광전이고 왼쪽으로 들어가면 삼천불전이다
우선 대적광전을 들러야 하기에 천왕문으로 향한다
길다란 담장넘어로 종루각이 보인다
진남루
보물 제958호 - 경주 기림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慶州 祇林寺 塑造毘盧遮那三佛坐像)
본존불 높이 3.35m. 보물 제958호. 중앙에는 법신인 비로자나불상, 왼쪽에 보신인 노사나불상, 오른쪽에 화신인 석가불상 등 삼신불인데, 모두 흙을 소성(燒成)하여 만든 소상(塑像 : 찰흙으로 만든 형상)이다.
본존불인 중앙의 비로자나불상은 높은 육계, 촘촘한 나발, 둥글고 박력 있는 얼굴, 근엄한 이목구비를 갖추고 있는 등 조선시대의 특징 있는 모습이다. 상체는 장대하고 당당한 체구이다. 양감은 뚜렷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범상하지 않는 조형 감각을 보여 주고 있다.
왼쪽의 노사나불상과 오른쪽의 석가불상은 같은 모습이다. 얼굴은 본존과 같이 둥글고 근엄하며 체구도 장대하고 당당한 형태로서 모든 점이 본존과 흡사한 편이다.
1986년 9월 6일, 뒤쪽에 구멍을 뚫고 복장 유물을 도굴하려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 뒤 복장 유물에서 고려시대(1348∼1370년)와 조선조(1431∼1649년)의 사경과 목판불경 50종 100권 등 다량의 불경이 수습되었다.
대적광전의 아름다운 창호가 눈길을 끈다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 (慶州 祇林寺 大寂光殿) 보물 제 833호
대적광전은 지혜의 빛으로 세상을 비춘다는 비로자나불을 모셔 놓은 법당을 가리킨다. 선덕여왕 때 세워진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수리한 것으로 지금 건물은 조선 인조 7년(1629)에 크게 고쳤을 때의 것으로 보인다.
규모는 앞면 5칸·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겉모습은 절의 중심 법당답게 크고 힘차며 안쪽은 비교적 넓은 공간에 정숙하고 위엄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공포에 조각을 많이 넣어 17세기 건축 흐름을 알 수 있고, 특히 수리를 할 때 옛 모습을 손상시키지 않아 중요한 건축사 연구 자료가 되고 있다.
이 건물(建物)은 기림사의 본전(本殿)으로 신라(新羅) 선덕여왕(善德女王) (632-647) 때에 창건(創建)되었다고 전(傳)해 오고 있으며, 그 후 6차례에 걸쳐 중수(重修)된 불전(佛殿)이다. 현재의 건물은 제 5차 중수 때인 조선 인조(仁祖) 7년(1629)의 건물로 보인다.
관음전
삼천불전 전경
삼천불전의 불상
어린아이의 불심
명부전에는 제를 올리는 가족이 있어 들어가질 못하고문앞에 보이는 불전함에 시주만 하고 왔다
역시 우리의 전통한옥이 멋짐을 절에 들럴때 마다 느끼지만 이 장면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여 촬영한다
화정당과 해행당
범종루에서 만나는 법종과 북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삼천불전 전경
기림사를 나서면서 ~~~~~~
이제 빨리 주차장에 가서 점심이나 해결을 해야겠다
즐거운 점심시간 ㅋㅋㅋ
점심이라고 해서 다를 것은 없다
넓디넓은 주차장의 나무그늘 한켠에 차를 옮겨놓고 자리깔고 코펠에 밥을 하고
상추쌈에 꿀~~~꺽 하고
내려가면서 골굴사를 들러보고 갈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