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봉은사에 가다
2016년 2월 28일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강남에 있는 봉은사에 간다
오후 1시 의정부에서 있는 선임하사의 자녀결혼식에 맞추기 위해 오전은 봉은사를 둘러보기로 한 것이다
강북에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 조계사가 있다면 강남에는 조계사의 말사 봉은사가 불교의 중추적인 역활을 하고 있었다
돌풍의 서울 나들이는 이렇게 보람있는 하루를 마무리 한다
9호선 봉은사역 1번 출구
봉은사 안내도
봉은사 입구의 코끼리상
봉은사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수도산(修道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 조계사의 말사이다. 이 절은 794년(원성왕 10)에 연회국사(緣會國師)가 창건하여 견성사(見性寺)라 하였다.
그
뒤 고려시대의 사적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진여문에서 보는 법왕루
진여문에 있는 사천왕상은 여느 사찰의 사천왕보다는 크기가 훨씬 작다
진여문을 들어서면 우측 언덕에는 부도가 줄지어 있다
법왕루
법왕루란 문자 그대로 법의 왕, 즉 부처님이 계시는 곳을 말하며 대웅전과 마주하여 누각으로 세워져 있다. 법왕루는 사시예불을 올리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대법회와 기도, 수행 등이 이뤄지고 있다. 3,300분의 관세음보살 원불을 모심으로 명실상부한 관세음보살 신앙의 모범적인 신행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층석탑
대웅전 앞마당에 세워진 전형적인 3층 석탑으로서 부처님 사리 1과가 모셔져 있다.
석등과 탱화
대웅전
대웅전은 1982년 새롭게 중창되었으며 법당 안에는 2층 닫집을 짓고 중앙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시고 좌우로는 아미타불과 약사여래 부처님 등 삼존불(보물 제1819호 서울 봉은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모셨으며 후불탱화는 삼여래회상도가 안치되어있다
영산전
영산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시고 좌우보처인 가섭존자와 아난존자의 양 옆으로 16아라한이 옹위하고 있으며 후불탱화와 16나한도, 신중탱화 등의 불화가 있다
영산전에서 바라보는 봉은사와 빌딩이 서양과 동양의 조화를 보는듯 하다
북국보전
북극보전은 영산전과 함께 1942년 중건되었으며 산신 칠성 독성(나반존자) 등이 모셔져 있어 흔히 삼성각(三聖閣)또는 칠성각(七星閣)이라 불린다
영각
영각에는 불단에 지장삼존불상과 탱화가 있고 벽면으로는 봉은사의 개산조인 연회국사를 비롯한 조선불교의 중흥조 보우대사와 서산, 사명, 남호 영기율사, 영암, 석주스님등 7분 스님의 진영이 모셔져 있으며 오른쪽 벽면으로는 6.25전쟁 전후 희생된 201위 호국영가의 영단이 설치돼 있다.
미륵대불
미륵대불은 1986년 영암큰스님께서 발원하여 봉은사 사부대중이 모두 참여하여 1만 명 이상이 불사에 동참하여 10년간에 걸쳐 이루어진 대작불사로 1996년에 완공되어 봉은사 성보로써 높이 23m로 국내 최대의 크기의 부처님이다.
미륵대불
판전
판전은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시고 있으며 1855년 남호 영기 스님과 추사 김정희 선생이 뜻을 모아 판각한 화엄경 소초 81권을 안치하기 위하여 지어진 전각이다
비각
조선말의 흥선대원군 비와 추사 김정희의 비가 있다
다래헌
다래헌은 1970년도 봉은사가 동국역경원 역장이 되면서 역경사업과 도제 양성을 위해 마련한 스님들의 공부방이었으며 거처였다.
특히 법정스님의 저서 <무소유>에 나오는 다래헌 이야기가 바로 이곳을 말한다.
날물곳 (약수터)
날물곳의 약수
미륵반가상
종각
1974년에 조성된 종각은 종루가 세워지면서 사용되지 않고 보존만 하고 있다
미륵전
미륵대불 앞에 위치한 미륵전은 법왕루를 신축하면서 옛 법왕루를 그 모습 그대로 옮긴 전각이다.
빌딩에 둘러쌓인 봉은사
불이문
꼬끼리상과 동자상이 천연덕스럽다 ㅎㅎㅎ
종루
종루에는 범종과 법고, 운판, 목어의 사물(四物)이 봉안되어 있으며, 새벽예불과 저녁예불을 시작할 때 사물을 친다. 범종은 지옥의 중생을 제도하고 법고는 가축이나 짐승을 제도하며, 운판은 공중을 떠도는 영혼, 특히 새의 영혼을 극락으로 인도하고 목어는 물고기들의 영혼을 제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보우당
보우당은 2000년 10월 아셈(ASEM) 정상회의를 위해 국가의 지원을 받아 사하촌을 정리하고 건립한 건물로 보우대사의 불교 중흥의 큰 뜻을 기리기 위해
보우당이라 이름 하였다.
보우당에서 보는 종루와 법왕루 전경
법왕루옆으로는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다
진여문
사찰에 들어서는 첫 번째 문을 일주문이라고 하나 봉은사는 ‘진여문’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진여(眞如)란 사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뜻하며, 평등하고 차별이 없는 절대의 진리를 이른다. 그러므로 진여문에 들어선다는 것은 곧 진리를 찾아간다는 의미가 있다
연지관세음보살상
종각 아래쪽 연못 가운데 한국의 전통적인 관세음보살상이 모셔져 있다. 관세음보살상의 손에는 감로수 병을 들었고 보관(寶冠)에는 아미타불이 새겨져 있다
허응당 보우대사 동상
보우대사는 혹독한 척불정책이 기승을 부리던 조선 명·정종대 봉은사 주지로 꺼져가던 조선불교의 법맥을 수호하는데 큰 역할을 하며 불교 중흥을 이끌었으나 유생들과
관리들의 집요한 상소와 배척으로 제주에 유배 중 순교했다. 보우대사 순교입적 448주년을 맞아 보우대사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이를 기리기 위해 불기 2013년 일주문 옆에 동상을 건립했다.
코엑스에서 바라본 봉은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