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벗삼아

무더운 날 강주연못에서의 힐링

돌풍56 2016. 8. 25. 21:38

2016년 8월15일


햇볕이 내리쬐는 정오

모처럼의 연휴가 아까워서 친구와 강주연못을 찾아 간다

강주연못은 회사 동료의 고향이라 연꽃이 절정이라는 말을 듣고는 참을 수 가 없어 전날 전우들과 경주여행의 피로도 잊은채

핸들을 돌린다

지난 봄부터 인터넷을 검색을 해보니 정말 아름답게 꾸며진 강주연못은 돌풍의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했기에 마음은 벌써 강주연못에

가 있는듯 하다

강주연못은 어떤 곳일까 ?



연꽃촬영을 위해 강주연못으로 가는데 사천톨게이트로 지나간다 


강주연못에 도착하니 머리에서 내리쬐는 불볕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주차장옆에는 화장실과 슈퍼도 있다


공원이용안내판 만큼이나 공원도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 있었다


넓다란 정자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이다


고목이 즐비한 강주연못


강주연못 주위로 나무가 우거져 무더위를 피해 주민들에게는 더없는 휴식공간으로는 안성맞춤이었다



강주연못

강주연못은 본시 강주의 영터라고 전하며 고려말 우왕 5년(1379년)에 배극렴이 진을 치고 있던 영터였다는 것이 하륜(1347∼1416)의 촉석성 성문기편에 기록되어 있다.

강주못은 언제 축조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못 뚝에는 수령 5∼6백 년 정도의 고목이 우거져 있고 또 그곳에 있는 이팝나무는 중국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말이 전하는

것 등으로 보아 이 강주 못 일대는 진주·진양의 역사상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선조 말엽 남호 강영지 선생이 마을 입구 도저봉(산) 밑에 일호정(一湖亭)을

건축하여 영남 석학들이 매년 음 3월 13일에 학문연구와 회의장소로 사용하였고 남호선생의 아들 강현수는 일제치하 때 주위 사람들을 모아 글을 가르치는 서당으로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 못뚝에는 오래된 고목이 무성하여 경치가 좋아 봄·여름·가을 할 것 없이 연중 유람객이 많고 진주시내 학생들의 소풍놀이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연꽃이 만개한 강주연못은 연꽃 촬영지로도 손색이 없어보인다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연꽃


바람개비처럼 가녀린 꽃잎을 펼치고 있다


수줍어서 피지않고 있는 것처럼 멋진 꽃봉오리 


연잎위를 걷고 있는 오리 ?




















촬영에 열중인 친구




연꽃촬영을 끝내고 ~~~~~ 


강주연못에는 연못 좌우로 이렇게 데크를 설치하여 연꽃구경에 도움을 주고 있었다


연못에 설치된 정자와 데크


여름에는 작은 음악회를 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수백년된 고목이 즐비한 강주연못에는 주민들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는것 같다 


촬영을 끝내고 연못 가장자리에 있는 슈퍼에서 팥빙수로 땀을 식혔다 ㅎㅎㅎ


집으로 오는데 갑자기 비가 퍼붓는다

애구 !

연꽃을 촬영할때 비가 왔어야 하는데 이게 뭐야 ㅎㅎㅎ

내년 여름 연꽃이 만개하고 비가 오는 날 다시 강주연못을 찾아와야겠다

벌써 빗방울이 굴러다니는 연잎과 연꽃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