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섬 마라도 (제주여행 2일차)
2018년 6월3일
제주여행의 첫날 저녁부터 아프기 시작했던 배탈로 밤새 화장실 문을 수 없이 들락그리고는 아침을 맞았다
여전히 속은 편치 않지만 혼자 일찍 일어나 산책을 나갔다 왔지만 오늘 하루가 걱정이다
배탈설사의 원인도 모르고 새벽에 가이드분에게 지사제를 구해 오라고는 했었지만 첫날부터 분위기는 영 아닌데 ~~~
2일차 여행코스
용머리 해안-->송악산-->마라도-->안덕계곡-->카멜리아힐-->올레 7코스-->저녁식사(갈치조림)-->숙소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저녁에 막고 남았던 갈치구이를 숙소에서 만난 길냥이에게 주었는데 확인을 하니 많이 먹었다 ㅎㅎㅎ
아침식사는 식당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 숙소에서 컵라면으로 해결하는데 돌풍은 배탈로 오늘 하루도 굶어야 한다 ㅠㅠㅠ
용머리 해안으로 달리는 차창 앞에 산방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산방연대에 올라 화순해수욕장 방향으로 기념촬영을 한다
올레10길로 유명했던 화순해변은 지금은 해군기지와 관련하여 매립공사로 폐허수준으로 변해 아쉬움만 남긴다
산방연대를 내려오면서 하멜상선을 찰칵
이른 아침부터 용머리 해안에는 횟거리를 파는 난전에서 회 한 접시 사먹는데 돌풍은 구경만 ㅋㅋㅋ
너무일찍 관광에 나서다 보니 용머리 해안에는 조용하기만 하다
용머리해안을 산책중인 일행들
산방산을 배경으로
마라도 선착장에 도착을 하니 주차장은 초만원이다
마라도행 배 출항시간이 여유가 있어 송악산을 산책하기로 하고 또 찰칵 ㅎㅎㅎ
한라산과 형제섬의 파노라마
송악산의 포토존은 바로 여기
송악산과 한라산 그리고 형제섬이 멋지게 한 눈에 들어온다
배를 타고 마라도에 도착을 하니 가는 사람과 오는 사람이 왁자지껄하다
뒤돌아본 마라도 선착장 전경
마라도에는 벌써 3번이나 왔었지만 오늘의 컨디션은 배탈로 최악이다
배에서 내리자 마자 모두 짜장면을 먹기 위해 줄행랑이다 ㅋㅋㅋ
마라도에는 모든 집이 짜장면 집이다 ㅎㅎㅎ
돌풍 일행이 찾아간 짜장면 집은 예능프로의 주인공이 하는 짜짱면 집이다
일행들은 모두 짜장면을 시켜먹는데 ~~~
돌풍은 설사는 멎었지만 행여 다시 아플까봐 짜장면은 못먹고 공기밥 한 그릇에 단무지를 꼭꼭 싶어 간단한 점심을 해결 하기로 한다
밥을 굶었으니 힘은 없고 걷는 것 조차 귀찮으니까 하는 수 없이 밥이라도 조금 먹어야 했다 ㅠㅠㅠ
그래도 산책중에 셀카로 찍고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
마라도에는 우리나라 3대 종교가 모두 있다. 절도 있고 성당도 있고 교회도 있다 ㅎㅎㅎ (뒤로 보이는 것은 성당과 마라도 등대)
마라도를 떠나 송악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바다위에 떠 있는 듯한 산방산을 배경으로 ~~~
선착장에 도착을 한다
형제섬 앞을 지나다가 잠깐 멋진 장면을 찍고
지나는 길에 들린 안덕계곡
안덕계곡은 경기도의 고석정 처럼 지면보다 깊은 절벽으로 둘러쌓인 계곡이라 신기하기만 하다
카멜리아힐
안덕면 상창리 172,000㎡에 조성된 카멜리아힐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동백꽃을 비롯하여 가장 일찍 피는 동백꽃, 향기를 내는 동백꽃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500여 종
6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한데 모여있다. 카멜리아힐은 동백과 함께 야자수 등 각종 조경수가 함께 어우러진 수목원이기도 하다. 야생화 코너를 비롯해 넓은 잔디광장, 생태연못 등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초가별장과 목조별장, 스틸하우스, 콘도형 별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비롯해 동백꽃을 소재로 제작된 공예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다목적 세미나실도 마련했다.
겨울에는 수만가지의 동백이 피지만 지금은 수국시즌이라 입구에는 온갖 꽃들이 반기고 있다
마눌님과 셀카
코스를 돌때마다 느껴지는 수국이 점점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휴식도 취하면서 사진도 찍고
돌풍은 셀카로 ㅋㅋㅋ
수국이 밀림을 연상케 한다
넓은 잔디밭에는 앙증맞은 석탑이 눈길을 끈다
올레7코스로 가다가 천지연폭포를 볼 수 있었다
외돌개
제주 서귀포 외돌개(濟州 西歸浦 외돌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에 있는 자연명승이다. 2011년 6월 30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79호로 지정되었다
외돌개의 높이는 20여m, 폭은 7~10m로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으로 수직의 해식절벽이 발달한 주변 해안과 해식동굴이 함께 어우러져 특이한 해안 절경을 연출하는 명승지이다.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할아버지를 기다리던 할머니가 돌로 굳어 외돌개가 되었다는 할망바위 전설이 있다
2일차의 여행을 끝내고 저녁은 맛있는 갈치조림이다
그렇지만 돌풍은 저녁도 마음놓고 먹을 처지가 안된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