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가는대로

빅토리아 연꽃을 찾아 남미륵사로 간 돌풍(상편)

돌풍56 2019. 8. 16. 23:53

2019년 8월10일


퇴근후 친구와 전남 강진의 남미륵사로 차를 몰았다

장거리 이기에 마음은 바쁘고 해가 지기 전에 한 장의 사진이라도 더 찍고 싶은 마음뿐인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차가 지리산을 향하고 있다 ㅋㅋㅋ

그렇게 다시 차를 돌려 도착한 남미륵사는 예상시간과 차이는 별로 나질않았다

태풍의 영향을 고려치 않고 계획을 세우다 보니 촬영이 걱정이다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분다

태풍의 영향을 고려치 않고 계획을 세우다 보니 촬영이 걱정이다


푸른 들판 저 멀리 남미륵사가 눈에 들어온다


주차장 입구에 안내판을 보고


지난해 6월에 왔던 기억이 있어 별로 호기심은 없지만 빅토리아 연꽃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 뿐이다

 

처음보는 빅토리아 연이 신기하기만 하다


저기 멀리 보이는 꽃봉우리를 줌인하여 찍었다


세차게 부는 바람에 연잎이 이리저리 움직인다


연지에는 휘귀한 수련도 가득하고


박토리아 연꽃이 2박3일간의 화려한 대관식을 끝내고 물속으로 잠기고 있다






컴버터로 촬영한 빅토리아 연꽃이 화려하면서도 신기하게만 보인다


작은 연잎이 성장중이다


수련


날이 어둡기 전에 저녁을 해결하려고 주차장으로 오다가 찍은 높이 38m의 불상이 웅장하다


오늘 밤은 텅빈 주차장의 정자를 숙소로 결정하고 준비를 한다 ㅋㅋㅋ


고기도 굽고 맥주도 한 잔 한다 ㅎㅎㅎ


맛있는 납작만두를 몇 개 먹었더니 배가 팽팽하다 ㅎㅎㅎ


밤 11시가 넘어 야간 촬영을 갔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단 1초도 멈추지 않아 신경을 곤두세우게 만들고 결국은 설치다가 카메라 후레쉬를 연못에 빠트렸다가 뻘속에서 건저냈다 ㅋㅋㅋ


바람바람바람

바람아 멈추어 다오


감도를 높이고 속도를 빨리하여 그나마 찍은게 이거다 ㅠㅠㅠ


한손에 렌턴과 삼각대 그리고 릴리즈 까지 손이 두개 뿐이라써 불편한 하루였다 ㅋㅋㅋ


신기한 수련들도 바람에 흔들리기는 마찬가지다


내일 아침이 밝으면 좀 나아질까 하면서 새벽 1시에 잠자리로 돌아간다





다음 "하편" 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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