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햇살로 바람으로 / 글. 김 경빈
어서와
너에게 난 햇살이고 싶어
어서와
너에게 난 바람이고 싶어
어서와
너에게 난 때로 꽃이고 싶어
봄날에 햇살로 바람으로 와
너의 고운 사랑이 되어줄께
이미 끝난 줄 알았어
우리의 발걸음이 멈추어 버릴때
하지만 아니야
끝이란 내가 너를 더 이상 부르지 못할때 일꺼야
내가 이 토록 힘찬 노래로
포기하지 않고 다시 굳굳하게 웃고 있잖아
너에게 난 끝없는 노래야
너에게 난 멈추지 못하는 질주야
언제나 내 주위에 이 토록 새로움이 넘쳐 나는데
어떻게 멈출수있니 어떻게 끝이라 할수있니
끝났다고 여겨질때 마지막이라고 여겨질때
다시 웃어면서 살짝 손잡아 봐
쑥스러움. 자존심은 잠깐이야
언제나 환한 미소로 지난일들은 다 잊은채 다가와
봄날에 다시 피울 꽃마음으로 어서와
늦지 않도록
미련한 마음 어리석은 마음은 버리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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