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 그래도 그대가 있어 나는 좋다 ...
그저 통속한 세상
애절한 사연도 아니고
가슴이 아파본 적이 있는가..
하늘을 보며 눈이 시려
울어 본 적이 있는가..
쓰디 쓴 커피 알맹이가
온몸에 퍼져가는 오후 한낮
그렇게 가슴 하나가
시꺼멓게 우는 날이 있다.
차 한 잔으로도
달랠 수 없는 이런 날에는
친구여~ 그대가 있어 다행이다.
하기사, 따지고 보면
이유가 없는 것도 아니겠지.
저 밑바닥 풀리지 않는
응어리 하나가 있어
이리도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누구하나 아픔 하나쯤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조금은 농후하게
조금은 엷게
다 그런 거지.
다 그렇게 흘러 가겠지만
흐르다 어디선가 멈추어 서면
문득문득 눈물이 날 때가 있다.
친구여!
그래도 그대가 있어 나는 좋다.
차 한잔 같이 마시며
울 친구가 있어 나는 다행이다.
친구여...
친구여...
좋은 글 중에서
728x90
'감동글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칫하면 사람잡는 15가지 습관 (0) | 2013.01.25 |
---|---|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위하여..당신의 환한 미소 (0) | 2013.01.22 |
삶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0) | 2013.01.15 |
우리는 마음의 친구 (0) | 2013.01.10 |
한해를 살아냈습니다 (0) | 2012.12.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