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이 몰랐던 불교문화 31
대장경 [大藏經]
불교 성전, 즉 불전의 총칭인 동시에 그 불전들을 집합한 총서.
일체경(一切經)이라고도 하고 약칭하여 장경(藏經)이라고도 한다. 대장경에 수록되는 불전이란 경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붓다가 직접 설한 것으로 알려진 경(經)과 율은 물론이고, 그것들에 대한 일차적인 주석인 논(論)과 이 논에 대한 주석인 소(疏)
등을 비롯하여 전통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여러 종류의 불교 관계 문헌들을 포함한다. 즉 경전뿐 아니라 후대 불교도의 저술,
불교의 역사·전기서, 기타 불교에 관계된 주요 저술을 포함한다. 따라서 대장경은 불교 연구에 관한 자료 문헌을 총망라한 것이며,인도·중국·한국 또는 남방 국가 등 불교가 전파된 여러 나라에 걸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방대해지게 되었다. 불전들이
대장경 또는 일체경이라는 이름으로 방대한 규모로 집합·수록되기 시작한 것은 중국에서부터이지만, 그 전통은 팔리(Pāli) 삼장(三藏)에서 유래한 것으로 인정되며, 더 거슬러 올라가면 석가모니 설법을 종합하여 확정한 결집(結集)에서 비롯된다. 대장경은 크게 팔리 삼장,한역대장경, 티베트 대장경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 3가지 외에 몽고어나 만주어로 된 것도 있었으나 그 내용은 밝혀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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