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원히 당신을 사랑합니다

2012년 9월 7일

퇴근하자마자 카메라를 들고 현관에서 미소짓고 있는 아부틸론이라는 화분에 촛점을 맞춘다

" 나는 영원히 당신을 사랑합니다 " 라는 꽃말을 가진 아부틸론

몇년전에도 몇해동안 탐스럽게 키우다가 어느해 겨울 얼어죽고 말았는데

올해 다시 구입하여 이제는 멋진 꽃망울을 피우고 있어서 촬영을 했는데~~~~~ 

몇장을 촬영하여 확대를 하고 보니

앵~~~~~~~~~

징그러운 응애가 꽃대의 수액을 빨아먹고 있는게 보인다

우선 약제를 분무하고 저녁을 먹는데 자꾸만 그 진딧물이 눈앞에 아른거리네 ~~~~~~

 

밤새 비가 억수같이 퍼 붓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개였다 ㅎㅎㅎㅎㅎ

현관에 나가니 아부틸론이 비에 흠뻑 젖어있었다

다시 카메라를 들고 나가 어제의 응애가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는 꽃봉우리에 물방울이 맺힌 꽃망울이 너무 아름다워

다시 촬영에 몰입을 한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