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1일
새해아침에 ~~~~~
요즘은 늦잠을 자는게 취미가 아닌 특기가 된것 같다
무려 34년을 새벽밥 먹고 출근하다가 퇴직과 동시에 지상의 낙원을 얻은것 처럼 좋았으니까
눈만 뜨면 아침 8시 아니면 9시
아침먹고 나면 10시 아니면 11시
그래도 삼시세끼는 꼬박꼬박 챙겨먹고
그러다 보니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는 해가 짧아 세끼를 챙겨먹기도 너무 바쁘다는 것이다 ㅋㅋㅋ
2015년 12월31일 밤도 2016년 1월1일이 되는 것을 보고서야 잠자리에 누웠으니까
당연히 새해아침의 일출은 꿈도 못꾸고 해가 중천에 뜨고나서야 대문앞에서 새해 일출을 봤다
2016년 새해 첫날 대문앞에서 본 일출
퇴직후 1년을 놀았더니 늘어난 것은 잠뿐이네 ㅎㅎㅎ
그러기에 지난 1년 동안은 보람보다는 아쉬움이 더 많다
보람은
아침운동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
잠을 실컷 잔 것
아들 장가보냈고
부산에 건물구입하고 (그렇지만 잘한 것인지 잘못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창녕에 주말주택 구입한 것 (삶의 즐거움은 여기에서 ㅎㅎㅎ)
아쉬움은
맨날 밥만먹고 놀다보니 똥배 나온 것
목적의식 결여로 의욕상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컴 앞에서 노는시간이 많고
연말이 닦아오니 갈곳은 많은데 돈이 없다는 것
돈에 대한 씀씀이가 위축되니 손이 작아지는 것 ㅋㅋㅋ
빈둥거리는 것 자체가 돌풍과는 맞지않다는 것
게을려지다 보니 세수와 머리를 자주 감지 않는 것 (맨날 갈 곳이 없으니까 ㅋㅋㅋ)
그러니 목욕탕은 자주가게 되고 ㅎㅎㅎ
그랬던 1년이 총알처럼 지나 벌써 퇴직한지 1년이 되었다
세월이 이렇게 빠르다면 곤란한데~~~
나이는 60을 넘었고 할일은 많은데 너무빠른 세월이 아까워써라도 세월이 지겹도록 느낄 수 있는 그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데 ~~~~~
뭘 할까 고민을 한다
2016년 새해부터는 무슨 일꺼리라도 더 만들어서 새로운 보람이라도 만들어야 겠다
무작정 놀기만 하다 보니 몸은 비정상이 되어가고
생활의 리듬감이 없는것 같다
눈만 뜨면 갈 곳이 있어야 하고 그러다 보면 리듬감이라도 있지않을까 생각해 본다
힘든 노동보다는 보람을 느낄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 문제가 될까
어울려 일하고 어울려 쉬면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그런 세상
돌풍의 성격은 그져 부지런히 움직이는게 좋기 때문이다
고민
고민
고민
?
그래서 새해 첫 날
대문앞에서 중천에 뜬 해를 보고 소원을 빌었다
아들 딸들 잘 살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해달라고 기원하고
마눌님과 돌풍도 건강하게 해 달라고
참
그것 보다도 더
세월이 좀더 더디게 가게 되기를 ~~~~~~~~~~~~
백세시대
100살은 살아야지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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