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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아섬의 일출
하고싶은 이야기

창원에서 진해까지 자전거 타고 벚꽃투어

by 돌풍56 2023. 4. 3.

2023년 3월 31일

모처럼 오후에 요양보호 업무가 없는 날이다 ㅎㅎㅎ

그렇지만 오전 10시에 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하는 텔레그라피 수강을 마치고 점심을 먹고는 이 번에는 자전거를 타고 진해 경화역과 안민고갯길 촬영을 위해 집을 나서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렇게 장거리 계획은 밀양에서 고등학교 때 왕복 14km 거리를 자전거로 통학을 해 보고는 처음인 것 같다. 그런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진해군항제 기간에 안민고개가 차량전면통제라는 말을 듣고는 꼭 자전거로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ㅋㅋㅋ. 군항제와 진해는 수 없이 왔다 갔었지만 막상 자전거로 간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미리 카카오멥 지도로 검색을 해보고 파악을 해 놓았다.

달랑 카메라와 스마트폰 그리고 지갑만 가지고 출발을 한다.     

 

 

이동경로 :

반지동 집(오후 3시 출발) ㅡ> 충혼탑 ㅡ> 남천 ㅡ> 남창원역 사거리 ㅡ> 성주사역 ㅡ> 안민터널 ㅡ> 경화역 ㅡ> 안민고개 ㅡ> 가음정 사거리  ㅡ> 대동백화점 ㅡ> 창원시청 ㅡ> 반지동 집(오후 6시 30분 도착)

 

이동경로
자전거 충혼탑을 지나 공단로의 벚꽃을 만끽하면서
자동차로 지나칠때와의 벚꽃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셀카도 찍고 오직 남는 것은 여유로운 시간뿐이다 ㅎㅎㅎ
어느 회사의 담장 조경수와 어울리는 벚꽃길도 아름답다
이제 남천을 따라 가 본다
남천은 예전부터 숭어도 올라오곤 한다는 뉴스도 있었지만 지금은 완연한 봄기운으로 멋진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남창원역 사거리를 지나 성주사 역방향으로 달린다
3시 50분에 안민터널 입구에 도착을 했다
안민터널 내부에 들어서니 자동차로 지날때는 몰랐는데 진해방향으로 완전 내리막길이다 ㅋㅋㅋ
드디어 경화역에 도착하여 자전거는 여기에 붙들어 메어놓고 이제 본격적으로 촬영에 돌입한다
금요일 오후라 그런지 인파로 가득한 경화역
진해선은 이젠 폐역으로 기차는 다니지 않는다
2012년에 촬영한 진해 경화역에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한 장의 셀카를 남기고
진해는 어딜가나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젊은 커플에게 촬영설명과 사진도 찍어주고 그 덕분에 돌풍도 멋지게 폼도 잡아본다
늘어진 벚꽃이 훻씬 멋지다
전시된 관광열차와 촬영을 하려는 대기줄이 30m 쯤 줄지어 있다
경화역을 알리는 이정표가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안민고개로 가기 위해 역앞을 지나는데 역앞에는 교통정리가 한창이다
진해시내에서 경화역 방면으로 오는 차들이 거북이 걸믐이다
안민고개 입구에 도착하니 차단기가 내려져 있고 감시원이 몇 명이나 대기중이었다
안민고갯길의 벚꽃도 이젠 절정을 지나 꽃잎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차 없는 안민고갯길이 너무 좋다 ㅎㅎㅎ
자전거 앞바퀴가 핑크빛 벚꽃잎으로 감겨져 있네 ㅋㅋㅋ
힘 들어 잠시 쉬면서 찰칵
풍경카페에 도착하여 진해 시내를 바라본다
진해는 벚꽃으로 파뭍혀 있고
돌풍은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으로 목을 축이고 있다 ㅎㅎㅎ
안민고개 유일의 카페인 풍경
드림로드를 지나면 곧 안민고개 정상이다
안민고개의 창원방면의 전망대에 서면 돌풍이 1991년 부터 25년간 근무했던 자동차공장이 발 아래 펼쳐져 있다
안미고개의 창원쪽 벚꽃길이 저 멀리 줄지어 있다
안민고개길에서 마지막 촬영을 하고 이젠 곧장 집으로 시원하게 내달리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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