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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의 억새
하고싶은 이야기

아카시아 꽃 향기를 맡으면서

by 돌풍56 2023. 5. 2.

2023년 5월 1일

노동절이라 3일 연휴의 마지막 날이지만 5월의 첫날이다

오전에 마눌님과 전통 5일장을 갔다오고는 오후 2시 반에 운동을 하려고 충혼탑 뒷산으로 간다

그런데 1시간 정도 운동을 마치고 산을 내려오면서 날씨가 너무 좋아 샤터를 누르게 된다.  진한 아카시아 꽃향기가 코를 간지럽히고 하늘은 가을하늘처럼 너무 파랗다 , 항상 지나칠 때마다 셀카를 찍는 노송을 지나치다가 오늘도 어김없이 폰으로 셀카를 찍는데 오늘은 5월의 첫 날이라 사진을 찍어 불방에 올려볼까 생각을 했다

 

산으로 오르다가 찍은 빨간 홍가시와 시티세븐몰, 그리고 CECO와 파란 하늘
그러다가 시선을 우리동네로 돌려 또 한 장을 찍어본다
코끝을 자극하는 아카시아 꽃 향기가 너무 좋다
언제나 푸른 나무와 숲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보니 그냥 지나치기 가 어렵다 ㅋㅋㅋ
지난 겨울에 이곳에서 노을이 지는 장면을 멋지게 찍었는데 오늘은 숲속의 오솔길이 더 시원스러워 보인다
집앞 횡단보도를 건너서 CECO를 찍고
연녹색의 갈대로 뒤덮흰 개울이 아름다워 또 한 컷 한다
대문앞에 들어서니 우리집 수문장인 똘이가 앞장서 들어간다 ㅋㅋㅋ
대문위를 뒤덮은 키위의 꽃봉오리가 2~3일이 지나면 터질듯 하고
그새 똘이는 현관앞에 드러누었다 ㅎㅎㅎ
어느새 복분자도 꽃을 피우고
지난해에는 벌때소리가 너무 시끄러웠지만 청매실은 눈에 보이는게 없을 정도였는데 올해는 그나마 제법 달렸다 ㅎㅎㅎ
이른 본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노루귀는 군락을 이루었고
왕매실은 올해 수도 없이 달렸다 ㅋㅋㅋ
앵두도 이젠 노란빛을 뛰기 시작하고
작년에 심은 쑥부쟁이는 겨을을 지나면서 엄청나게 번식을 했다
작은 비닐하우스에는 석부작도 꽃을 피우고
우리집이 제주도의 곳자왈이 되었다 ㅎㅎㅎ
대엽풍란과 소엽풍란의 석목부작.  대엽풍란은 꽃대가 나오기 시작한다
현관앞의 목부작에 핀 석곡
똘이와 까미는 어느새 돌풍이 들어올때 따라들어와 밥을 먹고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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