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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의 억새
나의 가족들

돌풍의 칠순 잔치가 열리던 날

by 돌풍56 2024. 11. 1.

2024년 10월 26일

 

딸과 아들 내외가 돌풍의 칠순 잔치를 열려고 준비 중이다

지난 7월 19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아들이 아빠에게 칠순 기념으로 스위스 명산 트레킹을 준비했다고 하여 함께 여행도 갔다 왔는데 또 칠순을 깃점으로 돌풍의 8남매 형제자매들과 조카와 손자손녀까지 50여 명을 초대하여 일류호텔에서 잔치를 열어준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자식들에게 너무 부담을 주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딸과 아들 모두 훌륭하게 성장하여 모두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여 결혼까지 했으니 돌풍부부도 할 만큼 한셈이죠 ㅎㅎㅎ.

딸내미는 결혼하여 직장을 그만두고 자식 키우기에 여념이 없지만 아들은 며느리와 함께 대기업 연구소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누구 못지않은 자신감이 차 있는 것만 봐도 돌풍부부는 든든한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그렇게 딸과 아들, 그리고 사위와 며느리가 합심하여 초대장을 보내고 날이 기까워 지니 참석인원수가 또 걱정이었지만 예상외로 거의 참석을 했으니 정말 큰 잔치가 되었던 날이 10월 26일 토요일 저녁이었다.

그 날의 풍경을 여기에 담아 돌풍의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칠순잔치가 열렸던 호텔 전경

 

장소 

 

돌풍을 위한 대형 축하현수막까지 준비를 했었네 ㅎㅎㅎ

 

동생은 돌풍의 칠순을 위해 재수 씨가 참가한 축하무대까지 마련해 주고

 

축가를 부르는 분들로부터 칠순 축하 인사도 받았다

 

드디어 칠순잔치에 풍악을 울리기 시작한다

 

8남매의 가족들이 모두 모여, 음악이 있고 맛있는 음식이 있으니 이보다 더 즐거운 날이 어디 있겠는가 

 

아들의 사회로 순조로운 진행이 되어갑니다

 

아름다운 오카리나 연주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준 시간

 

돌풍은 아들과 함께 식사하기에 정신이 없다 ㅎㅎㅎ

 

먹기도 바쁘고 손뼉 치기도 바쁜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이 무러 익어간다

 

합주에 이어 축가로 별도의 독주가 이어지고

 

모니터에서는 돌풍이 40여 년간 촬영한 작품사진 480장이 연이어 상영이 되고

 

이제는 벨리댄스로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칠순에도 돌풍은 그 끼를 참지 못하고 폰으로 셀카를 찍는다 ㅋㅋㅋ

 

오늘따라 진행을 맡아 최선을 다하는 아들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온 가족이 이렇게 한 자리에 많이 참석한 것도 처음이었다

 

열심히 공연을 해주는 분에게도 모두 감사한 마음이리라

 

돌풍의 집사람과 손자손녀가 보이고 자랑스러운 아들도 보인다

 

돌풍의 가족과 형제자매들 그리고 조카들 까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빌어 본다

 

큰 조카와 돌풍의 아들과 함께 축하 건배를 하고

 

흥겨웠던 공연도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흥겹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이제 칠순기념사진으로 70년 추억을 남기고자 합니다

 

                  감사인사를 하다가 돌풍을 낳아주신 부모님이 생각나서 그만 울고 말았다

 

정말 사랑하는 돌풍의 가족들

 

돌풍의 형님 형수님과 함께

 

지대 8남매가 모처럼 웃으며 한자리에 모였다

 

생각지도 못했던 딸과 아들로부터 칠순 축하금도 받았다 ㅎㅎㅎ

 

그리고 기념사진도 남기고 ㅋㅋㅋ

 

이어 작은조카가 준비한 케이크로 칠순축가가 함께 행사장을 울렸다

벌써 돌풍이 칠순이라니 정말 서글퍼진다. 아직 할 일도 많고 마음은 청춘인데 칠순이라니~~~

갑자기 돌아가신 부모님이 떠올라 인사말을 하다가 울고 말았다. 돌풍을 낳아주시고 이렇게 돌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싶은데 부모님은 멀길을 떠나셨습니다 ㅠㅠㅠ

 

이 자리를 틈타 돌풍형제자매의 손자손녀들이 포즈를 잡았다 ㅎㅎㅎ

 

동갑내기 조카손주들도 한 컷

 

딸과 아들이 준비한 답례품도 정성스럽게 포장이 되어있다

 

이제 헤어질 시간 

내일부터는 또 열심히 근무하고 건강하고 보람 있는 일들이 가득하기를 바라면서 ~~~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이 모셔진 돌풍의 방 거울 앞에서  돌풍을 낳아 건강하게 돌봐주신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오늘의 돌풍을 촬영하여 부모님께 보여드리고자 찍어봅니다

 

토요일 밤

2시간 반동안 식사를 겸한 공연과 돌풍의 작품사진 감상, 그리고 돌풍이 태어나 부모님과 형제들과 함께 했던 추억들이 지나고 마지막 엄마의 꽃상여가 떠나갈 때는 모두가 마음속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었다. 돌풍의 칠순에 엄마의 꽃상여를 상영한 것은 형제자매를 제외한 조카들에게는 생전 처음 보는 그런 전통 장례의식과 부모님의 사랑을 되새겨 보라고 한 돌풍의 숨겨진 뜻이 담겨있었다.

 

그렇게 고희연이 지나고 들려오는 반가운 소식들은 돌풍으로 하여금 정말 세상을 잘 살아왔구나 하는 뿌듯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처음 칠순잔치 행사장에 들어와 영상으로 나오는 사진을 봤을 때는 그냥 멋진 사진을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하여 보여주는 줄 알았었는데 돌풍이 직접 촬영한 작품사진이라라는 것을 알고는 너무 멋져 보였었다고 하고, 또 돌풍의 형제자매들, 그리고 조카 손주들의 어린 시절까지 함께했던 지난날들의 추억이 담겼던 옛 사진들을 봤을 때는 모두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좋아하니 돌풍도 어깨가 들섞이기도 했었다 .이 모든 일들이 돌풍이 1980년도부터 사진에 취미를 두어 식구들이 모일 때마다 찍어두었던 동심 어린 사진과 지금은 찍을래야 찍어 수 없는 사진들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칠순잔치는 형제자매들만의 초대로 이루어졌지만 돌풍의 처가와 절친 형님들, 그리고 군대전우들과 모임의 친구들 까지 영상으로나마 함께 했었기에 후회 없는 행사였음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돌풍의 고희연

딸과 아들이 마련해 준 돌풍의 칠순잔치에 지대 8남매가 한자리에 모여 너무 고맙고 기쁜 하루였다

아직 할 일이 태산 같은데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또 다른 인생길을 닦아보려고 한다

지금까지 돌풍과 함께 살아온 집사람이 고맙고, 자랑스러운 딸과 아들, 그리고 권서방과 며느리 주연이가 너무 고맙다 

늘 건강하고 항상 좋은 생각과 긍정적인 사고로 인정받는 사람이 되길 응원한다

또 우리 꼬맹이 하진이와 유준이도 사랑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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