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9일
모처럼 형님과 경북 경주시 건천읍 신평2리에 위치한 여근곡을 찾아갔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그 말못할 사연이 스려있는 곳
여근곡
과연 어떤곳이길레,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살펴보자구요 ㅎㅎㅎ
경주시 건천읍 신평2리에 위치한 여근곡이 멀리서 시야에 들어옵니다 ㅎㅎㅎ(보이시나요)
그 오묘한 모습이 정말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어 신비스럽기만 합니다
마을어귀에는 벌써 이렇게 모내기가 끝이났어요
마을입구의 저수지가 너무 아름답죠
멋진 자연산 소나무가 집의 운치를 더욱 돗보이게 합니다
여근곡이 어떤 곳인지 소개합니다
신라의 선덕여왕 5년(636년)에 백제병사들이 이 계곡에 숨어있다가 몰살 당했다는 이야기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전해오고, 옛 문헌에는 여근곡이 옥문곡이라 쓰여있다. 이 여근곡은 산지형이 흡사 여성의 음부와 비슷하다 하여 여근곡이라 전해진다.
밭에서 일을 하는 아주머니와 여근곡
여근곡의 중심부에는 옥문지라는 곳이 있는데 지금도 믈이 흐르고 있어요 (뒤에 사진 참조)
농부의 땀이 결실을 기다리는 고추밭 모습
건천지방에는 이처럼 포도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산기슭에서 벌통이 즐비하게 놓여있어 형님이 촬영에 열주하고 있는데 내가 찰칵...................
저 멀리 미류나무가 옛날의 시골풍경을 느끼게하죠
여근곡으로 올라가는 입구의 안내판에는 선덕여왕에 대한 역사를 소개하고 있어요
한참을 이런 나무계단을 올라기야 합니다
나무가 했볕을 가려주어 시원하지만 다리는 좀................
산 능선에서 내려다 본 산과 들이 포근함을 느끼게 하죠
그렇지만 여기에서는 여근곡은 어디쯤인지 알길이 없습니다
울 형님의 촬영폼이 멋지죠
새벽녁에 운동하러갈때도 카메라를 갖고 다닐 정도이니......
멀리 오봉산(685m) 정상이 보이지만 우리는 바로 주사암으로 갔어요
주사암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 대사가 주암사(朱巖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이 절의 내력과 관련된 설화가 전해지며 이 설화에 의해서 절 이름이 지금처럼 주사암이 되었다고 한다.
주사암의 종각
종각을 배경으로 한폼을 잡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주사암 마당을 지나쳐 50m 정도 더 나서게 되면 이곳 오봉산의 명물인 마당바위 위에 올라앉게 된다.
마당바위는 산정 위에 우뚝 선 평탄한 반석으로 마치 멍석을 깔아놓은 듯한 암반으로 신라 김유신이 술을
빚기 위하여 보리를 두고 술을 공급하여 군사들을 대접하던 곳이라 하며 드라마 선덕여왕의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다
짙은 녹색의 바다와 마당처럼 평평한 바위에서 촬영에 열중하는 사람은.....
이런 곳은 그냥 지나칠 수 가 없어서..................(마당바위 에서)
내려오는 길에 마주친 이정표입니다
가운데 "옥문지"가 보이죠
여기가 여근곡의 중심부인 옥문지입니다
옥문에서 나오는 물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그런데 기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학사에서 만난 종
유학사는 옥문지를 지키는 수호사찰로 60여년 전에 창건하여 단청없이 수수한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산행은 여근곡과 오봉산,주사암과 마당바위, 그리고 옥문지를 둘러보면서
역사공부도 하고 흥미진지한 추억거리를 만들고 돌아온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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