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음력 1월 16일 (양력 2월19일 밤)
아버님은 당시 67세의 연세로 세상을 떠난지 벌써 2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오늘 이 제삿날은 또 다른 의미를 갖는 날
어머님과 아버님이 지금은 함께 산소에 모셔져 있지만
올해 한식날이면 형제와 재종간이 마련해 놓은 가족추모공원으로 화장을 하여 이장을 하기때문이다
음식이 차려지고 향을 피우고 절을 할때면 해마다 형님댁의 개가 짖기를 시작한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어르신들이 말씀하시기는 귀신이 온다고 하여 선뜻 이해가 되질않지만
그냥 좋은뜻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
매년 제삿날이면 왜 눈물이 나는지도 모른다
한번도 가족들이 누구하나 불참하지않는 제삿날이라 분위기도 좋을듯 하지만
제를 지내는 동안은 유독 나 혼자만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
아마 아버님보다는 너무 쉽게 돌아가신 어머님에 대한 죄스러움 때문이리라
아버님때문에 마음고생을 너무한 어머님이었기에 ~~~~~~~~~
제사상 차림
사촌형님들과 동생들, 그리고 조카들과 제사를 모시기 전 담소중입니다
형님과 사촌형님
불을 밝혀 놓고서.....
제사를 모시고 저녁을....... (새벽 1시가 아니고 21시에 제사를 모십니다)
여자들은 안방에서 .......
저녁을 먹고는 우리집 제일 큰 손자의 재롱에 손뼉도 치고 ㅎㅎㅎ
손자보다고 가족들이 더 신이났습니다 ㅋㅋㅋㅋㅋ
끝으로 잠시 가족회의를 하고는 각자 집으로 헤어졌습니다
주제는 노총각 장가보내기 ㅋㅋㅋㅋㅋ
(폰카로 찍어서 화질이 별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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