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29일
부산의 남수형과 창원의 천주산을 가기로 한 날이다
토요일도 업무가 밀려 출근을 했기에 그래도 늦잠을 좀 잘까 했는데 새벽(아침7시)에 형님은 창원행 버스를 타고 오고 있다고
문자가 왔다
폰의 문자 소리에 놀라 벌떡일어나 열어보니 형님이다
아이구 영감쟁이 늦잠도 좀 자고 그러지 무슨 새벽에 이 난리고 ㅋㅋㅋㅋㅋㅋㅋ
총알같이 세수하고 집사람이 차려준 누룽지 한사발 먹고 터미널로 갔다 ㅎㅎㅎㅎㅎ
항상 만나도 반가운 사람
먼저 가음정 장미공원을 들렀다가 천주산으로 핸들을 돌린다
산길에서 마주친 야생화
계단아래에 고개를 내밀고 있는 아기버섯들
이름도 모르는 꽃들이 너무 멋지게 피어있다
잠시 쉬면서 높은 바위에 겨우 올라가서 형님께 사진을 부탁했는데 어찌된 것이고~~~~ (바위까지 올려다 보며 찍어야지ㅋㅋㅋㅋ)
녹음이 짙은 숲길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게 만든다
엉컹키도 고개를 숙이고
이 계단만 오르면 해발 638.8m 천주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남수형과 사진을 찍는데 바람이 억수로 분다
정상에서 오른쪽으로는 마산만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창원이 보이는데 곧게 뻗은 창원대로가 끝이 보이질 않는다 (무려 직선으로 14km이다 )
낮은 구릉지대와 들판이 어우러진 북면
잠시 정상의 팔각정에 들렀는데 아이스케끼 장사가 울고갈 정도네 (바람이 너무 불어 추워죽겠는데 ㅎㅎㅎ)
진달래도 없지만 형님도 한컷 하고
진달래가 지고 난 텅빈 데크
진달래 전망대에서 정상을 바라보며 ~~~~~~~~~~~~저
두개의 돌탑
가벼운 발걸음으로 하산을 한다
벌판과 나무 그리고 하늘을 배경으로
잣나무숲길을 지나고
만남의광장에서 주차장으로가는 샛길을 택했다
달천계곡의 약수터에서 한모금
빨간버찌가 탐스럽네
무슨꽃인지 모르지만 멋지게 피어있어서~~~~~~~~~~
초여름의 날씨라 덥지만 그렇다고 물놀이 할 여유가 없다 ㅎㅎㅎ
오늘하루를 마무리하는 주차장에 도착했다. 출발할때는 형님과 호떡 2개씩 사먹고 올라갔던곳 ㅋㅋㅋㅋㅋㅋ
다음은 점심을먹기위해 찾아간 북면의 맛집인 주문진 막국수집에 갔더니 대기번호 4번이란다 ㅎㅎㅎㅎㅎ
그렇게 기다리다 나온 이 시원한 메밀막국수 한 그릇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형님 !
덕분에 산행도 잘하고 점심도 잘 먹고 즐거운 하루였네요 ㅎㅎㅎㅎㅎㅎㅎ
다음은 또 어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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