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7일
아침 여장을 챙겨 집사람과 처가를 갔다
늙은 장모님만 계시지만 마음 만큼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걸음걸이였다
집사람이야 자주 찾아가지만 오늘은 이 놈의 돌풍과 함께 간다고 반찬도 만들어 준비를 한것 같다 ㅎㅎㅎ
1남 5녀를 두신 장모님에게는 든든한 자식이지만 모두가 흩어져 살고 있다보니 그 모임도 자주가 되지를 못하기에
항상 마음만 무거운 편이다
처가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게 이 개울 물이다
샘에서 흘러나오는 물이라 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맑고 깨끗한 물이기에 너무 좋다
마을사람들은 정자나무 아래인 여기에서 빨레도 하고 온갖 채소도 씻고 하는 곳이다
마을앞을 흐르는 맑은 개울
벼도 벌써 파랗게 자랐네
졍겨운 시골의 돌담길을 보노라면 어릴적이 생각난다
개울옆 길가에 피어있는 난초
느티나무아래에 있는 집이 처갓집이다
마을앞에 피어있는 연꽃을 보고 달려왔다 ㅎㅎㅎ
동네 개구장이들의 장난을 막기위해 그물망을 쳐 놓았는데 그물을 뚫고 피어있는 연꽃
연밥도 있고
그물속에는 예쁜 연꽃이 있어 그물을 들고 한컷
연꽃과 어린 연밥
연꽃 옆에는 복숭아도 빨갛게 익어가고 있었다
마을 뒷편의 노송들
동네 재실의 대문현판인데 문은 굳게 닫혀있어 들어갈 수 가 없었다
재실 담벼락에는 추어탕에서 없어서는 안될 산초가 주렁주렁 달려있고
백일홍은 붉은 빛을 더하고 있네
마을 입구에는 기울어진 노송이 건재함을 뽐내고 있다
길가에는 옥수수가 이렇게 무성하다
길가에는 도라지도 있고 파도 있고 고구마도 있네
처갓집 대문앞의 느티나무와 태극기가 보이고 노인네들은 그늘아래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처갓집
개울가 언덕에 피어있는 박하가 향을 날리고 있다
사촌 처형은 다슬기를 잡느라 정신이 없다 ㅎㅎㅎ
감나무 아래에 있는 호박능쿨
사촌처남의 주말농장인데 없는게 없다 ㅎㅎㅎㅎㅎㅎㅎ
개울에 길게 뻗어내린 구기자
처가 입구의 은행나무
느티나무 아래에서 본 돌풍의 처갓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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