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4일
휴일이지만 계획에도 없던 출근을 하게되었다
아침에는 비가 온 뒤라 화창한 봄 날씨같아서 출근이 원망스럽게 느껴졌는데
오후에 퇴근을 하면서 5일장에 들렀더니 시장에 진열되어있던 상품들이 바람에 날려갈 정도로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시장을 한바퀴 돌면서 이것저것 가격부터 보고 이제 본격적으로 물건 구매에 들어간다
오렌지도 사고, 딸기도 사고, 풍란도 사고~~~~~~~~
이러고는 집에 오자마자 카메라를 들고 화단으로
우선 실내부터 한방찍고
현관에는 구겐베리아가 꽃잎을 떨어트리고 있고
화단에는 군데 군데 춘란이 이렇게 수줍은체 고개를 숙여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
옥잠화도 세싹이 불쑥 내밀고
난초를 벌써 한여름 같다
화단에는 이름모를 꽃들이 저마다 새파랗게 돋아나 있었다
동백나무 아래 돋아난 난초
여름을 자랑하는 수국도 벌써 새잎이 나고
천리향은 벌써 천리까지 향기를 내뿜고 있다
동백은 시도 때도 없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고 있고
울타리의 사철나무도 새싹이 한창이다
앵두나무도 몇일후면 꽃이 피겠구나
돌틈사이에는 초롱꽃이 이렇게 수북하게 자랐네
그렇지만 이 놈의 매화만 꽃이 영 신통찮게 피었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이 놈들
돌풍이 심혈을 기울려 정성을 솟고 있는 석부작 5개
처음에는 그냥 실로 묶지않고 해놓았더니 아우래도 걱정이 되어 다시 수태를 붙이고 실로 동여 메어놓았어요
그랬더니 훨씬 빠르게 활착이 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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