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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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잔디가 새벽부터 내린 봄비에 촉촉히 젖어있다 |
오늘이 벌써 3월의 마지막 출근인데~~~~~~~~ |
세월이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 것을 보면 돌풍이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이리라 |
시속 50km도 이젠 가속이 붙어 3~4년 후엔 시속 60km가 될테니까 ㅎㅎㅎ |
3월 |
정말 마음 아프고 힘들었던 달이었지만 이제 그 악몽의 3월도 하루가 남았다 |
인연이라는 것은 언젠가는 헤어짐이 있겠지만 아쉬움도 있고 미안함도 있고 죄송한 마음도 있다 |
사람이 살면서 느끼는 모든 것이 뜻대로는 되지않겠지만 서로 이해하고 반성하고 노력함으로서 |
새로운 활력이 생기게 되고 그 활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즐거움이 시작된다 |
하지만 이젠 지난날의 아팠던 마음과 서라린감정은 봄비에 씻고 봄 바람에 훨훨 날려버리자 |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보다 즐겁고 슬기롭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자 |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다 보면 그 속에서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기도 하고 |
불방을 찾는 수 많은 사람들의 글과 그림 사진, 그리고 음악을 들으면서 감상에 젖어보기도 하며 |
댓글과 답글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어느덧 형제보다 더 가까워져 있음을 느끼곤 한다 |
사시사철 변하는 산이 있어 마음이 즐겁고 |
항상 푸른빛으로 포부를 갖게 하는 넓은 바다를 보면 속이 후련해 짐을 느끼게 해서 좋다 |
내일 모래면 4월이다 |
4월은 돌풍에게는 소중한 달이다 |
4월의 첫 날부터 딸아이의 결혼으로 이어지는 상견례가 예정되어 있다 |
그렇지만 걱정도 된다 |
자식을 낳아 키우면서도 느끼지 못했던 그 무엇이 이젠 아쉬움으로 닦아오는것 같다 |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단계이기에 그런가 보다 ㅎㅎㅎ |
오늘처럼 새벽부터 봄비가 내리는 날 |
안타깝고 아쉬웠던 3월을 보내는 돌풍의 마음도 이제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새로운 불방의 창을 열어본다 |
봄바람의 따스함에 기지개를 켜고 움추렸던 작은 가슴을 크게 부풀려 푸른 하늘의 뭉게구름처럼 |
행복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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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보다 밝은 내일을 위하여~~~~~~~~~~~~~~~~
2012년 3월 30일
돌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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