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황매산의 억새
하고싶은 이야기

가슴아팠던 3월을 보내며 ~~~~

by 돌풍56 2012. 3. 30.

 

 

           

 

 

봄비가 내리는 날

 

아침에 일어나니 잔디가 새벽부터 내린 봄비에 촉촉히 젖어있다 
오늘이 벌써 3월의 마지막 출근인데~~~~~~~~
세월이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 것을 보면 돌풍이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이리라 
시속 50km도 이젠 가속이 붙어 3~4년 후엔 시속 60km가 될테니까 ㅎㅎㅎ
3월
정말 마음 아프고 힘들었던 달이었지만 이제 그 악몽의 3월도 하루가 남았다
인연이라는 것은 언젠가는 헤어짐이 있겠지만 아쉬움도 있고 미안함도 있고 죄송한 마음도 있다
사람이 살면서 느끼는 모든 것이 뜻대로는 되지않겠지만 서로 이해하고 반성하고 노력함으로서  
새로운 활력이 생기게 되고 그 활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즐거움이 시작된다
하지만 이젠 지난날의 아팠던 마음과 서라린감정은 봄비에 씻고 봄 바람에 훨훨 날려버리자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보다 즐겁고 슬기롭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자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다 보면 그 속에서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기도 하고 
불방을 찾는 수 많은 사람들의 글과 그림 사진, 그리고 음악을 들으면서 감상에 젖어보기도 하며
댓글과 답글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어느덧 형제보다 더 가까워져 있음을 느끼곤 한다
사시사철 변하는 산이 있어 마음이 즐겁고
항상 푸른빛으로 포부를 갖게 하는 넓은 바다를 보면 속이 후련해 짐을 느끼게 해서 좋다 
내일 모래면 4월이다
4월은 돌풍에게는 소중한 달이다
4월의 첫 날부터 딸아이의 결혼으로 이어지는 상견례가 예정되어 있다
그렇지만 걱정도 된다
자식을 낳아 키우면서도 느끼지 못했던 그 무엇이 이젠 아쉬움으로 닦아오는것 같다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단계이기에 그런가 보다  ㅎㅎㅎ
오늘처럼 새벽부터 봄비가 내리는 날
안타깝고 아쉬웠던 3월을 보내는 돌풍의 마음도 이제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새로운 불방의 창을 열어본다
봄바람의  따스함에 기지개를 켜고 움추렸던 작은 가슴을 크게 부풀려 푸른 하늘의 뭉게구름처럼 

행복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보고 싶다

 

오늘보다 밝은 내일을 위하여~~~~~~~~~~~~~~~~  

 

2012년 3월 30일

 

돌풍

 

            

 

 

 

728x90

'하고싶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으로 가는 길목  (0) 2012.04.22
돌풍집에 화단에 튜울립이 피었어요  (0) 2012.04.20
2월 마지막 날  (0) 2012.03.01
샤워기를 설치하는 날  (0) 2012.02.22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  (0) 2012.02.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