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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의 억새
석가모니 초보

돌풍이 몰랐던 불교문화 26

by 돌풍56 2012. 5. 29.

 

 

            

 

 

돌풍이 몰랐던 불교문화 26 

 

 

불상을 구분하는 법

 
법신불(法身佛)인 비로자나불은 『화엄경(華嚴經)』에 등장하는 부처님으로서 『대일여래경(大日如來經)』에서는 
대일여래(大日如來)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법신불이란 진리 그 자체를 인격화시킨 것이다.


그러기에 법신불이라는 그 자리에는 본래 부처도 중생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부처라는 이름을 붙일 수가 없는 것이지만 인간들을 이해시키기 위하여법신불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부처님이시다.  

 


비로자나불상은 주로 주먹을 가슴에서 아래로 포개고 밑의 왼손검지를 오른손 주먹으로 감싸거나,주먹 쥔 왼손을   
오른손으로 감싼 지권인(智券印)을 하고 계신 것이 통례이다.

이러한 비로자나불상은 대광명전(大光名殿),대적광전(大寂光殿), 비로전(毘盧殿)등에 모셔지며 협시보살로는 문수보살

(文殊菩薩)과 보현보살(普賢菩薩)을 좌우보처로 하며 주불전에 모실 경우에는 보신불(報身佛)로서 노사나불(盧舍那佛),

응화신불(應化身佛)로서 석가모니불과 함께 삼신불을 모시는 경우가 보편화되어 있다.

 


아미타불은 『무량수경(無量壽經)』이 중심이 되는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을 비롯하여 대승경전의 1/3에 등장하시는

대승불교에 있어서 불타 신앙의 중심이 되는 부처님으로서 중생을 구원하고자 원을 세우시고 수행을 하시어 극락세계를

완성하시고 지금 사바세계의 중생들을 극락세계에서 영접하여 성불도(成佛道)로 인도하시는 부처님이시다.

         아미타불 이외에도 무량수불, 무량광불 등 12개의 다른 이름을 가지고 계시기도 한데 화엄경』에 등장하는 노사나불(盧舍那佛) 

         또한 이 아미타불의 이명(異名)으로 사료된다

아미타불의 수인은 오른손은 들어올려 엄지와 검지를 맞대고 왼손은 손바닥을 보이며 늘어뜨리는 아미타 정인(定印)과 구품인(九品印)이 보통이다.

협시보살로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과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이 보편적이기는 하나 관세음과 지장보살(地藏菩薩)을

좌우에 배치하거나, 또는 좌우로 네 보살씩 팔대보살(관음(觀音), 세지(勢至), 문수(文殊), 보현(普賢), 미륵(彌勒), 지장(地藏), 
제장애(諸障碍), 금강장(金剛杖))이 배치되기도 한다.

         그리고 아미타불상을 봉안한 전각을 무량수전(無量壽殿), 극락보전(極樂寶殿), 극락전(極樂殿), 미타전(彌陀殿)이라 부른다.

 


석가모니불은 중생을 구원하시고자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2500여년 전에 오신 화신불(化身佛)로서 불법을 이 땅에 심어 놓고 가신 역사적인 부처님이시다.

석가모니 불상의 특징은 입상일 경우에는 시무외여원인(施無畏與願印)이라 하여 오른손을 들어 손바닥을 보이면서 손가락을

위로 펴고 왼손은 아래로 내려 손바닥을 밖으로 보이는 수인을 하시며, 좌상(座象)일 경우에는 왼손 위에 오른손을 놓고 
엄지를 맞대는 선정인(禪定印)이나 
오른손을 무릎 아래로 향하게 하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시는 것이 통례로 되어 있다.

          이러한 석가모니 불상은 대웅전(大雄殿), 영산전(靈山殿), 응진전(應眞殿), 나한전(羅漢殿), 팔상전(八相殿)의 주불로 모셔진다.

또 협시보살로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좌우로 배치되는 것이 보통이다.
관세음보살과 허공진보살(虛空盡菩薩) 또는 관세음보살과 미륵보살상이 배치되는 경우도 있다.

 


약사여래(藥師如來)는 중생의 원에 응하여 영험을 보이시는 응신불의 일종으로서 중생들이 온갖 아픔을 치료하여 오래

살도록 해주시며 재난과 근심을 없애주고 옷과 음식을 많이 주어서 잘 살도록 해주시는 부처님이시다.
약사여래유리광불 또는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한다.

약사불상은 다른 불상과는 달리 손에 약함(藥函)인 지물(持物)을 들고 계신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협시보살로는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 또는 약사12지신상을 거느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륵불(彌勒佛)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 56억7천만년 후에 이 세상에 강림하시어 모든 중생들을 빠짐없이

성불시키신다는 부처님으로서, 현재는 부처님들이 이 땅에 오시기 위하여 머무시는 하늘인 도솔천에 계시며 설법을 하고

계신다는 부처님이시다. 
그리고 미래의 부처님으로서 
모든 중생을 성불도로 이끄실 부처님으로서 미륵불을 봉안할 때에는 미륵전(彌勒殿)에 모시고, 
아직 도솔천에서 시기를 기다리시는 
보살의 모습인 미륵보살로서 봉안할 때에는 용화전(龍華殿)에 봉안한다.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은 아미타불의 협시보살로서 아미타불이 가지고 계신 커다란 두 가지 덕인 지혜를 상징하는
무량광(無量光)과 자비를 상징하는 무량수(無量壽) 중, 
자비인 무량수를 상징하는 보살님이시다. 
아미타 부처님의 중생구원의 원을 실현시키시기 위하여 천수천안(千手千眼)을 가지고서 중생들의 고통을 관(觀)하고 
중생들의 고통을 들어 중생의 서원에 맞추어서 
영험을 보이시는 응신불(應身佛)이라는 의미로서 광세음(光世音) 또는

관세음(觀世音)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관세음보살상은 손에는 감로수(甘露水)의 정병(淨甁)을 들거나 연꽃을 잡는 경우가 있으며, 머리에는 스스로가 아미타불의

          화신임을 상징하는 아미타불의 입상이나 좌상이 들어 있는 보관을 쓴다.

중생들의 고통이 천차만별인 것처럼 그들의 고통을 관하고 거기에 알맞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보문시현(普門示現)해야 할

관세음보살의 모습도 천차만별이고 그 불상 또한 백의(白衣)관음, 양유(楊柳=水月)관음, 11면(十一面)관음, 성(聖)관음,

33(三十三)관음, 천수천안(千手千眼)관음, 마두(馬頭)관음, 준제(準提)관음, 여의륜(如意輪)관음 등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보살상이 있다.
그 이명(異名)과 불상 또한 무척이나 다양하다.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은 아미타부처님의 두 가지 덕인 지혜를 상징하는무량광(無量光)과 자비를 상징하는 무량수 중에서,
지혜를 의미하는 무량광을 상징하는 보살이시다.

대세지보살은 모든 중생들에게 지혜의 빛을 평등하게 비추어 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의 3악도를 없애게 하시며

또 한 번 걸을 때마다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와 마군(魔郡)의 집이 진동하는 무한한 힘을 줌으로 대세지라 한다.

대세지 이외에도 줄여서 세지보살, 득대보살(得大菩薩) 또는 대정진보살(大精進菩薩)이라 부르기도 한다.
관음보살이 보관에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는 것에 반하여 대세지는 아미타불의 오른쪽에 위치해서 머리 내의 보관에는

보배병을 이고 있으며, 손은 연꽃을 들고 있거나 합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합장하는 수인의 뜻은
"나무아미타불"하고 염불하는 수행자를 맞이한다는 뜻이다.

 

문수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이나 비로자나불 또는 대일여래의 왼쪽에서 협시하는 보살로서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이다.
문수사리(師利), 문수시리(尸利), 묘덕(妙德), 묘수(妙首), 묘길상(妙吉祥)이라는 이명(異名)으로 불리워지기도 한다.

문수보살상은 문수5지(五智)라 하여 5계를 맺는 것이 보통인데 이는 대일여래의 5지를 상징하는 것이다.
조각상에서는 이를 오관(五冠)으로 나타내고 있다.

오른손에는 지혜의 칼을 들고 왼손에는 푸른 연꽃을 지니기도 하며 그 좌대는 연화대에 앉기도 하지만 청사자를 타고 있기도

한다.

 


보현보살(普賢菩薩)은 문수보살과 함께 석가모니 비로자나불을 협시하는 보살이다.
문수보살이 석가모니불의 지덕(智德)과 체덕(體德)을 상징한다고 한다면,
보현보살은 이덕(理德), 정덕(定德). 행덕(行德)을

상징한다.
그러기에 문수보살을 대지(大智)의 상징이다 하고 보현보살을 대행(大行)의 상징이라 하는 것이다.

대체로 보현보살의 형상은 연화대 위에서 합장하거나 손에는 연꽃을 든 경우도 있고 코끼리를 타고 다니는 모습도 있다.
그리고 대행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은 열 가지 행원을 가지고 있다.

 


지장보살은 중생제도를 위하여 부처가 되기를 포기하시고 영원히 보살로 남기를 서원하신 보살이시다.
지옥문전에서 대비의 눈물을 흘리시며 지옥중생을 구원하신다고 하는 지장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입멸부터 미륵불이

출현하실 때까지 뭇 중생들을 교화하신다고 한다.

지장보살의 형상은 머리를 깎은 민머리나 머리에 특수한 두건을 쓰고 있다.
가사를 입고 연꽃을 들고 있으며 또 바른손에는 보배구슬을 들기도 하며 석장을 들기도 하고, 동자를 안고 있기도 하다.

지장보살은 명부(冥府)를 주재하는 소위 십왕을 거느리며 십왕은 다음과 같다.

 
제1진광대왕: 도산(刀山)지옥,   제2초강대왕: 화탕지옥,
제3송제대왕: 한수(寒水)지옥,   제4오관대왕: 검수(劍樹)지옥,
제5염라대왕: 발설(拔舌)지옥,   제6변성대왕: 독사(毒蛇)지옥,
제7태산부군: 대애(大碍)지옥,   제8평등대왕: 거해(鋸解)지옥,
제9도시대왕: 철상(鐵床)지옥,   제10오도전륜대왕: 흑암(黑暗)지옥.

 

                            <내용 발췌 : 德成/빛구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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