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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아섬의 일출
발길 가는대로

해운대의 겨울바다로 여행

by 돌풍56 2012. 12. 27.

2012년 12월 22일

무거운 발걸음으로 지인의 자녀 결혼식이 있어 부산으로 간다

이왕 가는것

미리가서 해운대의 바람이나 좀 쏘이고 싶어 일찍 시외버스에 몸을 실었다

히터의 따뜻한 바람이 얼어붙은 돌풍의 몸을 녹이니 잠이 온다

지친 몸이 스르르 등을 기대고 만다

 

부산 시내에 들어서니 도로는 주말이라 초만원이다

 

해운대ㅍ백사장입구의 먹자골목 풍경

 

속 시원하게 바라보이는 해운대에는 크리스마스축제 현수막이 먼저 인사를 한다

 

겨울바다

얼어붙은 돌풍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그래서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깊은 상념에 잠기면서 걷는다

한 발자욱마다 시름을 날려보내면서 ~~~~~~~~~~~~~

 

갈메기의 날개짓 너머로 달맞이고개가 보인다

온통 회색빛 아파트로 뒤덮혀 옛 정취를 느낄수도 없다 

 

질서 정연한 갈메기의 휴식을 보면서  나도 휴식을 취해 본다 

 

 

 

돌풍처럼 외로운 갈메기 한 마리가 애처로워 보인다

 

저 갈메기는 무슨 힘든 아픔이 있을까 ?

 

떼를 지어 노니는 갈메기들

 

멀리 동백섬과 호텔 그리고 부산의 랜드마크인 아이파크빌딩군

 

 

 

그래도 인증샷은 남겨야지~~~

 

 

 

 

 

 

 

꼬마은 손에 쥐어진 새우깡에 갈메기가 목을 메고 따라 다닌다 ㅎㅎㅎ  

 

광안대교를 따라 걸으며 결혼식장이 있는 백스코로 향한다

 

                                 아이파크빌딩의 위용

 

                                 하늘을 올려다 보는데 목이 아프다 ㅎㅎㅎ

 

 

 

지인의 자녀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지난 날 딸래미의 결혼식이 눈에 선 하다

그런데 왜 눈물이 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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