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5일
엊그제 퇴근길 사내에서 어느덧 그 아름답던 벚꽃잎이 떨어져 뒹굴고 있음을 보고 폰으로 촬영을 했다
그때 함께 퇴근하던 동료가 하는 말
그것 찍어서 뭐할려고 ~~~~~~~~~~~
낙화
만개한 꽃도 멋진데 떨어져 바람에 날리는 모습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이다
우리네 인생도 삶을 영위할때나 그러지 못할때에도 이름을 남기는 아름다운 모습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해 본다
어젯밤 텔레비에서 요양원의 실상을 방영하는데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우리네 부모님의 모습을 보니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바쁜 일상에 부모를 모시지 못하는 안타까움은 이젠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 일상이 되어버렸지만
남의 부모라고, 치매환자라고 무슨 동물 다루듯하며 돈의 노예가 되어 행동하는 악덕 요양원을 보고 있노라니 화가 치민다
늙어도 치매는 걸리지 말아야지 ㅎㅎㅎㅎㅎㅎ
남은 인생 즐겁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데 ~~~~~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면 가족간에도 불화가 있고 형제간에도 서운하고 마음아파하는 경우도 있다
모든게 서로가 믿지못하고 오해가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참 이런 슬픔을 간직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가슴 아프지만 잘못을 뉘우치지못하고 억지를 부린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오늘은 휴일이지만 쉴세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회사와 그에 동참하여 움직여야 하는 돌풍도
휘날리는 벚꽃잎을 바라보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을 한다
오손도손 화목한 가족이 있어 행복하고 부담없는 삶을 살아가게 하는 든든한 회사가 있어 행복하다
꽃잎이 떨어져 새잎이 파랗게 고개를 내밀면 또 다른 세상을 보게 되리라
쌀쌀한 토요일 아침
새벽밥 먹고 눈부비고 일어나 향하는 직장의 아침은 오늘도 아침체조를 시작으로 즐거운 하루를 시작해 본다
힘찬 발걸음과 따뜻한 마음으로 오늘도 화이팅을 외치면서 ~~~~~~~~~~~
회사에서 떨어진 꽃잎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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