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30일
창녕의 형님댁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산책후 아침을 먹고는 동네 어르신 두분과 함께 부곡온천으로 향했다
시원하게 목욕을 하고는 형님과 돌풍은 다시 영산으로 GO
5월1일부터 창녕군 영산의 3.1문화제가 열리는데 대표적인 쇠머리대기의 사진을 촬영할려고
생각했었는데 5월2일날 열린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이 생겼다
지금까지는 3.1문화제는 3.1절날 행사를 했었고 그래서 돌풍도 올해의 3.1문화제는 지나갔는줄 알았는데
오늘 우연히 남지로타리를 도는데 현수막에 쇠머리대기 어쩌구저쩌구를 얼른 봤기에 집에 도착해서
앞집형님께 여쭈었더니 올해부터는 5월1일날 한다고 하신다
여전히 궁금증은 해결하지못하고 ~~~
5월2일 날은 전남 장성의 군대 전우를 만나러 가기로 했는데 ~~~~~
첫 날은 공식 개회사와 게이트볼을 한다고 하니 포기를 하고 ㅎㅎㅎ
하는 수 없이 형님과 영산의 항미정과 만년교를 구경하기로 했다
20여년 전
3.1문화제를 구경할려고 퇴근후 한 밤중에 봤던 항미정의 아름다운 광경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항미정이 있는 연지의 5월
영산 항미정의 유래
항미정과 노송이 연지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항미정에서 본 연지(벼루모양의 연못이라고 함)
항미정
울 형님도 연지에서 싸알짝 한 컷하고 ㅎㅎㅎ
항미정 전경
그림처럼 멋진 만년교
만년교에서 인자하신 표정의 형님은 동풍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형님의 한 분이다
반대편에서 본 만년교
영산의 충혼탑이 만년교옆에 자리하고 있었다
만년교에서 형님과 한컷
만년교 (보물 제 564호)
원님이 다리를 고쳐 주었다고 하여 院(원)다리라고도 하는 이 다리는 다리의 경계에 세워진 남천석교비(南天石橋碑)에 의해서 1780년 석수 백진기(白進己)가 축조 하였고, 1892년 현감 신관조(申觀朝)가 석수 김내경(金乃敬)을 시켜서 중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연암반 위에 대석(臺石)을 설치하고 편단석(扁單石)을 올려 반원(半圓)의 홍예(虹蜺)를 구축하였으며 외형은 무지개 모양이다.
홍예(虹蜺) 재료는 화강암(花崗岩) 각재(角材)이며, 전후 양측의 다리 벽은 자연잡석을 쌓아 메꾸었으나 홍예 머리돌 위에는 비교적 규격이 큰 각이진 돌을 배열하였다.
홍예 석축 위는 상승각도가 완만한 흙으로 되어 있고 난적석벽(亂積石壁)은 더욱 길게 전후로 연장되어 양 개울가의 도로와 연결되어 있다.
전체 길이가 13.5m, 폭이 3m이다.
만년교가 가까이 있었지만 사진으로 남겨진게 없어 돌풍이 멋지게 한 장을 남겼다
영산 쇠머리대기
중요무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되었다. 목우전(木牛戰)·나무쇠싸움·나무소싸움이라고도 한다.
속설에 따르면 영산읍을 가운데 두고 마주서 있는 영취산(靈鷲山)과 함박산의 모양은 두 마리의 소가 마주 겨누고 있는 형상으로 둘 사이에 산살(山煞)이 끼어 있다고
하여, 산살을 풀어주기 위하여 이 놀이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영산쇠머리대기는 해마다 음력 정월 초순부터 준비를 시작하여 대보름에 절정에 이른다. 거주지를 중심으로 동부와 서부로 편을 나누고, 동쪽을 양(陽)이라 하여 남성을, 서쪽을 음(陰)이라 하여 여성을 상징하고, 서부가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한다.
나무소[木牛]의 구조는 머리와 몸으로 구분되는데 머리 부분은 삼각형이고 몸 부분은 직사각형이며, 소나무 장목 20여 개를 가로세로로 엇갈려 새끼줄로 동여매고 그것을 멜꾼들이 떠멘다. 두꺼운 마분지 등으로 쇠머리를 만들고 눈 ·코 ·입 등을 그린 다음, 이것을 받침목 위에 매단다. 머리 둘레에는 색종이를 늘어뜨리고 나무소가 완성되면 부정타지 않도록 밤낮으로 지킨다.
중요무형문화제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가 도로에서 출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결국 쇠머리대기는 다른 날짜와 겹쳐 촬영을 포기하고 길거리에서 만들어져 대기중인 구조물만 구경을 하고는
형님과 회냉면으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앞으로도 형님과 자주 즐거운 시간을 갖고 추억을 쌓는 여행도 하며 인생의 선배로써 많은 조언도 듣고 시골에서의 생활에 부족한 부분은
형님에게 도움도 받고 도움을 청할것이다
울 형님이 돌풍을 엄청 사랑하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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