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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아섬의 일출
하고싶은 이야기

뜻밖의 비보를 접하고 ~~~

by 돌풍56 2019. 1. 15.

2019년 1월14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출근하여 오전 일과를 끝내고 난방이 잘 되어있는 랔커룸에서 편히 쉬는 시간

항상 점심 식사후 휴식시간에는 폰도 무음모드로 전환을 해 놓고는 두다리 쭉 펴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곤 한다

폰의 휴식종료 알람소리에 일어나 폰을 보니 優林형님의 전화가 부재중 표시로 떠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했는데 신호음이 울리더니 처음듣는 여성이 받으면서 연락을 받으셨어요 라고 한다 ----

여기 창원이라고 했더니 금방 전화를 바뀌주는데 형수님이다 ㅎㅎㅎ


이렇게 형수님과 지나간 이야기를 하다가 느닷없이 형수님이  " 형님 돌아가셨어요 " 하는데 순간 무슨 말인지 몰랐다

형수님 무슨 소리예요 하니 지난 1월10일 날 아침에 있었던 이야기가 시작 된다

그렇게 우림형님은 평소에도 잘 하시지 않던 " 여보 사랑해요 " 라고도 하셨다는데 형수님이 주방에서 일을 하고있을때 컴퓨터앞에 앉아계시는 것을 보셨다는데 나중에 책상에 엎드려 있어 주무시는줄 알았다고 하는데 ㅠㅠㅠㅠㅠ

그렇게 우림형님은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아무 말도 없이 혼자 외로운 길을 떠나셨습니다 ㅠㅠㅠㅠㅠ

전화로 들리는 형수님의 목소리에 하늘이 노랗고 머리가 멍 해집니다

정말 인생이 이렇게도 허무할 줄은 몰랐습니다

아직 왕성한 체력과 연세에 엊그제 까지만 해도 직장에 서 일하신다고 하시면서 웃음 지어셨는데 ~~~~~


오늘

평소 형님과 함께 했었던 사진을 모아 형님을 추모하고자 기록을 남겨 볼려고 합니다


   

   優林형님 영전에 바침~~~~~ 

 

                         언제나 밝은 웃음을 선사하시던 형님

 

블로그를 하다가 형님을 알게 되었으며 형님의 자택이 돌풍이 군대생활을 했던 숭의전이 있는 마을이라기에  그렇게 친히게 지내다 2012년1월17일 오후1시45분에 돌풍이 근무했던 부대 정문에 약속 장소를 정하고 처음 만났다 

 

돌풍이 군대생활을 할때는 나룻배로 건너던 임진강이 삼화교가 놓여져 있었다(왼쪽의 트럭이 우림형님의 트럭이며 돌풍이 뒤따르면서 ~~~)

 

형님댁의 점심 진수성찬

 

                      점심식사를 끝내고 형님 내외분과 마을앞 숭의전을 방문했다 

 

            숭의전을 거닐던 형님

 

형님부부와 함께 숭의전의 임진강 언덕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형님과 함께 했던 날이 너무 그립다

 

저녁에는 일몰을 보기위해 삼화교로 나와 임진강 너머로 지는 해도 바라보고 ~~~~

 

이젠 형님과의 추억은 그때의 사진으로만 남았다 ㅠㅠㅠ

 

저녁에는 형님의 친구분들과 함께 건배도 하고

 

연천의 밤은 그렇게 깊어만 갔다

 

평소 노래를 즐겨부르신다는 형님의 건의에 모두를 열창을 하고

 

흥이 좋으신 형수님은 어느새 템브린을 들었다

 

첫 만남의 밤은 끝날줄을 모르게 이어지다 형님이 만들었다는 구들방에서 형님과 함께 잠이 들었다

 

형님댁 거실에서 보는 아침 일출은 장관이었다

 

형님댁 사랑채의 구들방에 군불을 지피던 사진

 

다음날 아침연기가 피어오르는 형님댁 전경

 

 

점심은 맛있는 불고기로 ~~~~

 

오후에 찾아간 산정호수 부근의 자인사

 

자인사 경내에서 형님과

 

얼음이 꽁꽁 언 산정호수에서

 

형님과 형수님

 

항상 이렇게 행복하게 영원할줄 알았는데 ㅠㅠㅠㅠㅠ

 

1박2일을 형님댁에서 보내고 헤어지기 전 기념사진

 

그렇게 연락을 하면서 지내다가 2017년 3월1일 전곡에 들었다가 형님댁을 방문하여 찍은 사진이 마지막 사진이 되었다

형님

너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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