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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의 억새
하고싶은 이야기

내 눈썹이 어디로 갔지 ?

by 돌풍56 2021. 12. 23.

지난 12월 중순. 형제들이 고향에서 모였는데 막내 남동생이 눈썹문신을 했다고 자랑을 하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워 이야기가 나와 평소에 눈썹에는 관심도 없는 돌풍에게 울 형님이 너도 눈썹 문신을 해야 겠다고 말을 했다 .  "에이 안해도 괜찮아요 " 하면서 집으로 왔는데 다음 날 아침 안경을 벗고 거울을 보니 내 눈썹이 1/3밖에 없다 ㅠㅠㅠ. 중학교때 부터 안경을 착용해서 눈썹이 안보였던 것일까 ? 그렇게 인터넷을 검색하여 눈썹 문신에 열독을 하고 있는데 막내동생이 했다는 곳은 거리가 너무 멀어 집과 가까운 곳에도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 웹서핑을 시작 한다 ,남자 눈썹 문신 ~~~~~ 그렇게 고르고 골라 마눌님께 이야기를 하니 울 마눌라 왈 . 거기 내가 눈썹문신 했던 곳이라고 한 다 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나는 마누라가 좋다는 곳 보다는 내가 좋아야 하기에 마눌님은 거의 참견을 하지 않는데 이게 어찌 같은 곳일 줄이야 ㅎㅎㅎㅎㅎㅎㅎ

 

눈썹 문신 전에 체육공원에서 운동하고 내려오다가 찍었던 사진인데 별 로 눈썹이 없어진 줄도 몰랐다 ㅎㅎㅎ
집에서 찍었던 셀카도 마찬가지 ㅋㅋㅋ
백수가 가진 것은 시간밖에 없으니 고향에 갔다온 다음 날 예약을 해놓고 바로 마눌님을 앞세우고 눈썹 문신을 하러 갔다
뷰티샵 응접실에 놓여있는 가격표에 50% 할인중이라고 한다 ㅋㅋㅋ
문신 하기전에 셀카놀이는 돌풍의 필수 작업이다 ㅋㅋㅋ 
이 역사적인 시간에 이 번에는 마스크도 벗고 찰칵 ㅋㅋㅋ
부모님으로 부터 물려받은 내 눈썹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ㅋㅋㅋ
뷰티샵 원장 명함
드디어 돌풍에게 역사적인 눈썹문신 작업이 시작되었다. 침대에 누우니 마취크림을 눈섭에 바르고 20여분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눈썹문신 작업이 시작되는데 약간의 따끔거림만 있을뿐 별 거부감이 없었는데 벌써 끝이났다고 한다 ㅎㅎㅎ
침대에서 일어나 거울을 보여주는데 어디 이렇게 잘 생긴 미남이 내 눈앞에 떡 하니 보인다 ㅋㅋㅋ. 남자눈썹은 여자 눈썹과 달리 약간 굵고 각이 있어야 멋지다
또 다시 시작된 셀카놀이
뷰티샵에서 나오다가 안경을 착용하고 찰칵, 정말 멋지네 ㅋㅋㅋ
일주일 동안 세수할때도 눈썹을 문지르지 않고 나니 자연스레 헛물이 벗겨지고 나니 훨씬 자연스럽다
엊그제 충북 여행중에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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