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노래듣기를 즐겨하기에 인터넷쇼핑에서 MP3를 구입하여 사용하다가
한번은 배터리가 과충전이 되었는지 기우뚱 하다가
어느순간 작동이 아예 멈추어 버리네요
USB에 연결해도 무반응
아이구 이놈의 새끼가 완전히 저세상을 가버렸는가 보다
그동안 즐거웠는데........
등산을 좋아하기에 산행때는 피로를 씻어주는 나의 동반자였고
산책이나 휴식시간에는 마음의 여유를 주던 것이었기에 애착이 있었는데
그러던 놈이 이렇게 되고보니 허무하네요
결국은 포기를 하고 고장난것을 미련이 남아 버리지도 못하고 박스에 고이 담아두고는
어는날 또다시 인터넷쇼핑의 문을 열어봅니다
비싼것 보다는 실속있고 휴대가 간편한 것, 메이커 보다는 준메이커,
주로 이런유형에 관심이 많거던요
딱 내눈에 들어온 것
"엠XXX"
평소에 많이 들어본 회사지만 가격이 저렴하여 결재를 합니다
몇칠후 물건을 받고는 또 몇일을 집중해서 노래를 다운받아 넣고는 연일 신바람이 납니다
회사에서 , 산에서 ,거리에서
장군이 산책을 갈때는 필수품
이렇게 몇달을 즐기면서 놀다가 어느날 전원이 잘 안 들어옵니다
젠장 !
회사에서 점심시간에는 안되더니 퇴근하여 집에서는 또 된다
아이구 미치겠네
집에서는 노래를 듣을 필요도 없는데............
다음날 또 호주머니에 넣고는 출근을 합니다
근무시작 전 휴식시간
MP3의 전원을 넣었는데........
또 멍통
점심시간에도 멍---------------통
퇴근하여 집에오니 정상이다, 정말 왜 이래
컴을 켜고 제작회사 홈피에 접속하여 A/S신청을 하고 다음날 택배로 보냅니다
최소 일주일이 소요된다니 따분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틀후에 집사람이 택배가 왔다면서 건네줍니다
이게 뭐지
박스를 열어보니 새 MP3가 나를 반겨줍니다
아마 제조회사에서 고장난 제품을 보고 곧바로 새제품을 긴급으로 보내준것 같습니다
이렇게 빠른시일에 아무 말없이 새 제품을 보내준것에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블로그에 담아두고자 합니다
어제밤에는 또 노래를 잔뜩 넣고는
오늘아침에 콧노래를 부르며 MP3를 갖고는 출근길을 신나게 운전합니다
고객의 입장을 이해하는 회사가 있기에
오늘 나의 마음은 높은 가을하늘 만큼이나 두둥실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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