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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융프라우요흐
하고싶은 이야기

부산가는 휴일 날

by 돌풍56 2010. 7. 25.

 

  

형제모임(5월 사진임.)

 

      찌는듯한 휴일 날

      엊그제는 밤새 천둥번개가 내리쳐서 우리 장군이가 겁이나 낑낑그렸었는데

      오늘은 모처럼 쉬는 일요일,부산 가는 날이다

      지난 일주일간 우여곡절을 4번이나 거치고 가는 부산

      대한민국 일등 통합 창원시민이 모처럼 부산 한번 가는데 무슨놈의 변수가 이렇게도 많았는지...............

      거기다가 가는 목적도 4가지나 된다

      직원 결혼식, 교통사고로 입원후 2달만에 만나는 형님, 형제들의 점심식사 모임,또 카메라 장비 실사 등

 

 

포천 비둘기낭 폭포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길에 핸들을 잡다가 오늘은 부산을 가면서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시내버스를 타고 터미널에서는 다시 시외버스를 탄다

     에어콘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시원하다

     차가 출발하자 시선은 창밖을 향하지만 금새 잠이 온다

     이게 운전을 하지않는 자의 여유인가 ㅎㅎㅎ

     이글거리는 고속도로의 열기는 아랑곳없고 이렇게 편안히 잠을 즐길수 있다니

        

                                 

 

      부산 지하철

      몇번이나 이용을 해봤지만 할때마다 왜그렇게 헤메게되는지

      종종 기삿거리로 등장하는 지하철로에 떨어져 세상을 등지는 자들의 안타까움이 이제는 강제로 막아놓은 듯한 안전장치들

      어쩌면 우리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기 보다는 서민들의 고통이 더욱 힘들어졌기에 택한 길이 아닐런지......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등줄기에는 땀이흐르고

      롯데백화점에 들럿다가 약속장소로의 출구를 못찾아서 헤메고 ㅋㅋㅋ

      그렇게 형님과 입원후 처음만나 화풀이아닌 화풀이를 했다

      술술술......

      지난5월 산행후 두달만에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로 점심식사를 하면서도 아직 완치되지않아 힘들어 하는 형님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인생을 즐겁게 산다는 것은 하고싶은 일을 하고 그기에 보람을 느낄때 즐거운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같은 취미,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위하는 의형제로 오늘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형제모임(5월 사진)

 

     다음은 직원의 결혼식장

     푹푹찌는 열기를 맞으면서 찾아가는 예식장인데 택시기사도 길을몰라 대충 내려줬구나

     한 골목을 더 돌아 찾아가서 인사를 하고 동료들과 이야기할 겨를도 없이 형제들의 모임이 있는 당감동으로 갔다

     한우 꽃등심을 준비했다지만 내 뱃속에는 더 들어갈 여유가 없어 아쉽지만 다음에 또 먹을 기회가 있겠지라고 위안을 했다

     조카의 결혼소식과 아직 노총각으로 지내고 있는 동생의 결혼추궁?

     형제들 모두가 여유로운 삶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씩은 이렇게 웃고 즐길꺼리가 있다는게 우리의 삶이 아닌가

     그간 못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모두가 바쁜지라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젠 창원으로................

     또 동생의 운전으로 편안하게 왔네 ㅎㅎㅎ

 

     무더웠던 하루

     너무 바쁘고 정신없이 보낸 하루였지만 오늘하루는 정말 보람있게 보낸 하루가 아니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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