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황매산의 억새
발길 가는대로

새해 첫날의 뜻깊은 외출

by 돌풍56 2011. 1. 2.

2010년 12월 31일 밤 11시 30분

 

23일만에 옆지기를 만나는 날이었다

이제부터는 홀애비신새를 면하는 날이라고 하니 우선 먹는 걱정은 사라지는것 같다 ㅋㅋㅋ

여독의 피로를 탓하기보다는 선물 보따리에 눈이가는 것은 어쩔수 없는가 보다

딸아이가 싸주었다는 사막풍경액자를 세워놓고

다음은 옆지기가 전해주는 양주 한병과 과일전병을 챙겨놓고......

 

새벽녁에서야 단잠을 잔다

아침 8시가 넘어 부산의 여동생으로부터 전화를 받고도 일어나기가 싫었다

다시 자리에 들었다가 일어난 시간은 마산 아우의 전화를 받고 일어난 10시 5분

벌써 가계문 열어놓고 안부전화를 했다기에 놀라 일어났다

컴을 켜 블로그와 카페검색을 끝내고는 옆지기에게 진주로 가자고 해놓은 후였다

블로그에서 만난 진주의 아우가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에서 그동안 소망하던 일식집을 개업했다고 했는데

여지껏 전화 몇번하고, 댓글 몇번 달아준게 전부였었기에 이번 만큼은 꼭 가보고 싶었기때문이다

 

2011년 1월 1일

새해 첫 날의 우리집의 풍경과 뜻깊은 첫 나들이를 남겨본다

 

새해 첫날 현관문을 열었드니 화단이 더없이 설렁하게 느껴진다

 

 

집에 올때마다 사다놓은 양주병 수만큼 딸아이의 고생도 많다는 증거가 되겠지

 

 

                              해마다 연말의 분위기를 장식하는 포인센티아가 올해도 어김없어 자태를 뽐내고있다 

 

 

현관앞의 로즈마리는 겨울도 모르고 자라고 있다

 

 

창밖에 핀 흑장미가 추위에 얼어버렸네요

 

 

여장을 챙겨 진주로 가는 동마산 IC에서

 

 

연휴라 그런지 차가 밀리기 시작한다

 

 

드디어 진주시내에 들어서고..............

 

 

아우에게 전화를걸어 네비로 찾아간 아우의 일식집인 " 횟집일식 "  (진주시 강남동 34-2번지)

가계앞에 도착해서도 혹시나 하고 다시 전화를 했드니 가계앞에 주차를 유도한다 (아이구 내가 무슨VIP가 된 기분이네)

 

사이버공간에서만 보다가 첫 대면인 아우(마흔이) 

 

 

일식집을 차리기위한 사전준비로 케나다와 일본에서 실력을 쌓고 마지막으로 서울 여의도를 끝으로 고향인 진주에 터를 잡았다고 한다

 

 

1월 1일부터 일부러 아침도 굶고 갔는데 배가 터지도록 먹었는데 쉴새없이 음식이 올라온다 ㅎㅎㅎ

 

 

덕분에 옆지기에게 생색도 한번내보고 ㅋㅋㅋ

 

 

정갈하게 차려온 도미찜과 산낙지

 

 

새우튀김과 인삼튀김 그리고 싱싱한 해산물들

 

 

배터지게 먹고 일어나 옆지기와 기념촬영도 하고 (2층)

 

 

1,2층 총120평이라는 횟집손일식의 홀 전경

 

처음 들어설때 마주친 주방장(실장님)의 푸근한 인상도 한컷 

 

 

2011년 1월1일을 이렇게 즐겁고 뜻깊은 첫나들이로 마무리를 했다

올 한해도 처음부터 기분좋은 출발로 시작을 한다

 

 

 

 

 

 

728x90

'발길 가는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산면의 바다여행  (0) 2011.01.08
마산 창동에 처음갔었는데.....  (0) 2011.01.03
거가대교를 가다  (0) 2010.12.26
주남지의 가을풍경  (0) 2010.12.01
창원의 가을(성주사,용지호수)  (0) 2010.11.1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