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일 저녁
진주에서 점심을 늦게 먹고왔기에 옆지기와 저녁생각도 없이 텔레비젼의 1박2일프로를 보고있는데
마산의 친구놈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어이 친구야 !
"오늘 노는 날인데 마산온나" 이러는 것이다
할일도 없고 심심하던차에 마산을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그런데 창원은 몰라도 마산에만 가면 도로가 꼬불꼬불해서 완전히 길치라 헤메고 다닌다
그랬더니 가야백화점앞으로 오라고 하는데 네비에 "가야백화점"이라고 검색을 하니 정보가 없단다
그럴수밖에 옛날에 없어진 백화점인데....................
얼렁뚱당 가다 보니 또 헤멘다
결국 해안도로를 따라 적당한 위치를 목표로 정하고 찾아가서 전화를 하고서야 친구를 만났다 ....참 힘든다 ㅋㅋㅋ
친구와 친구의 친구인 분과 함께 복국으로 유명한 집으로가서 저녁을 먹고는 2차로 노래방을 가자고 하네
아이구 백수건달 친구때문에 하는수 없이 또 노래방을 갔다
두사람은 식사때 한 잔씩 걸친 상태지만 나는 운전때문에 술도 안먹었지만 노는대는 질수가 없지 ㅎㅎㅎ
친구는 원래 신인가수 수준이라 우리하고는 차원이 틀리다
노래연습장에서 그렇게 신나게 두시간을 놀았는데도 요금이 창원의 절반값이다
길거리로 나왔더니 여기가 마산의 유명한 창동이라고 한다
마산 창동
옛날부터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정말 창동은 처음이라고 했더니 촌놈이라고 놀린다
야이자식아 나는 그래도 도청소재지에 살거던 ㅋㅋㅋ
그렇게 손을 잡아끌며 창동을 구경 시켜준단다
연말연시라 가로등과 네온도 휘황찬란하고 문화의 거리답게 온갖조명도 눈이 부실정도다
노래방 화면
마산에서 창동과 오동동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친구놈 집까지 바래다주고 집으로 오니 밤 12시였다
2011년 1월 1일은 이렇게 바쁘게 보낸 하루였었다
그래도 이런 친구가 있기에 즐거운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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