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학이 춤추듯 날개를 펴고 막 날으는 자세와 흡사하다하여 무학산으로 이름지었지만 옛 이름은 두척산이다.
억새투성이인 주봉과 서마지기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주릉을 펼치고 있는 이 산 서쪽사면은 광려산과 마주하면서 경사가 급한 반면,
동쪽 사면은 산세를 열고 마산시를 포용하고 있다.
북릉은 창원시의 천주산역과 이음을 맞대고 느긋하게 경사를 올리면서 두척골, 앵지밭골을 펼친다. 남릉은 대곡산을 통해 만날재까지 내리면서 그 서쪽 끝을
대산으로 흘러내고 있다.
무학산의 백미는 학의 머리에 해당되는 학봉으로 그 암봉미와 학봉 산역에 피는 진달래 군락이 어우러져 봄에는 절경을 연출한다.
무학산 정상에서 본 마산과 창원시 전경
돝섬너머로 마창대교와 멀리 거가대교까지 보인다
황금돼지섬 돝섬
면적 0.094㎢, 해안선길이 1.1㎞, 최고점 52.8m이다.
돝섬·월영도라고도 하며,마산항에서 1.5㎞ 해상에 있다. 지명의 유래에 관해서 금돼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설화가 전해진다.
멀리서 보면 거북이 뭍을 향하여 기어오르는 형상이며, 이심이곶과 용호곶 사이에 있어 마산항의 천연 방파제 구실을 한다.
돝섬은 1971년 유원지로 고시된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유원지로서 현재 노후화된 시설은 재정비 또는 안전상 위험시설 및 불필요 건물에 대해서 철거작업이
진행중에 있다. 추후 계속적인 정비를 통해 친환경적인 가족공원으로 재정비중에 있습니다.
했빛에 반짝이는 바다와 산 그리고 섬
무학산뒤로 보이는 정겨운 시골풍경
억새숲에서 즐기는 데이트
하산길에 본 무학산 정상
진동방향의 산
역광으로 비치는 억새가 조화를 이룬다
억새뒤로 보인는 마산과 창원시 전경 (가운데 창원시뒤로 보이는 산이 정병산이다)
억새와 바다 그리고 섬
정상에서 서마지기로 내려가는 365계단
서마지기 전경
정상에서 동쪽으로 뻗은 능선상에 702봉이 솟아있고 그 사이에는 서마지기란 이름의 넓은 공터가 자리잡고 있다.
서마지기"란 논이나 밭의 넓이를 나타내는 단위인데 한말의 씨를 뿌릴만한 넓이로 논은 150~300평정도, 밭은 100평내외임)정상바로 아래의 서마지기공터에 이르면
대게 허기진 시점이 되므로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에 안성마춤이다. 마침 우측옆에 샘터도 있어서 더욱 그렇다.
서마지기를 지키는 수호신인 여인상
서마지기에서 본 무학산 정상
억새너머로 보이는 무학산
쉬어가는 숲의 휴식처
팔각정
봉화약수터
하산길에 역광으로 비치는 단풍이 아름답게만 느껴진다
노란 은행나무와 시골길
바짓가랑이의 흙먼지를 털고 하산을 마무리 한다
마지막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하니 초소아저씨가 정답게 인사를 하신다
그 순간 힘들었던 산행의 피로가 싹 풀리는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저씨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최종도착지인 마산여중입니다 ㅎㅎㅎ
울적한 마음을 달래려고 떠난 무학산 산행
산뜻한 날씨만큼이나 돌풍의 힘들고 아픈 마음의 병도 완전히 치유가 된듯한 기분입니다
모든 근심걱정을 털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위해 도전하는 돌풍의 길은 언제나 탄탄대로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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