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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의 억새
하고싶은 이야기

돌풍 ! 한의원에 가다

by 돌풍56 2011. 11. 24.

 

2011년 11월 24일 목요일

 

간밤에 혼자서 허리운동을 너무 심하게 했나

꿈속에서 ㅋㅋㅋㅋㅋㅋ

 

매일 사무실에서 하루에 100개씩 팔굽혀펴기를 하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등짝이 뻑적지근하여 운동을 멈추었는데 아이구 팔이 말을 안듣네

외출을 나와 한의원에 들러 침을 한 방 맞았더니 훨씬 개운하여 언제 나았는지 나도 모르고 지내왔었다

한의원에는 마누라가 보약이나 지으러 가는 곳인줄 알았거던요 ㅎㅎㅎㅎㅎ

길다란 침을 텔레비화면에서만 보아도 들골이 오싹한데

돌풍이 겁도 없이 한의원에 제발로 갈줄은 생각도 안했었지

 

 

그러다가 몇일전부터 옆구리가 이상하다 했는데

어제밤 목욕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침대위 옥메트에 열까지 넣었는데도 등골이 씨리네요

마눌님이 놀라서 온도를 더높이고는 잠을 잘 잤는데 출근할려고 일어나는데 일어날 수가 없네요 ㅎㅎㅎ

아이구 큰일났네

겨우 땅바닥집고 일어나 세수하고 밥먹고 차 시동을 걸고는 온열씨트를 작동하니 따뜻하고 한결 좋습니다

아침회의가 끝나고 업무를 보고 의자에서 일어나는데 또 자세가 영 엉거주춤하다 ㅋㅋㅋ

안되겠다 싶어

x x x 대리 외출증 부탁합니다

 

결국은 또 한의원에 갔죠

 

 

의사선생이 어디가 아프냐면서 손으로 쿡쿡누릅니다

아 !

거기요 거기

아버님 여기라면 근육이  ~~~~~~~~~~

그러면서 침을 팍 팍 팍 찌릅니다 

적외선열기가 발산하면서 침대에서 따뜻하게 꿈나라로 갔습니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백화점에 들러 그동안 생각만 하고 있었던 등산바지도 하나 사고 돌아옵니다

 

점심시간에 부산의 지인 형님에게 허리가 아프다고 했더니 어제밤에 뭐했냐는 씩으로 놀리네요

뭐하기는 잠잤지ㅎㅎㅎㅎㅎ

얼마전 형님이 사무실 계단에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었다는데 근 한달이 지났는데도 아직 잠자리에서 바로 잠을 못잔다기에

전화를 할때마다 놀리고 있는데 결국은 이젠 돌풍이 놀림을 당하게 되었네요

그렇지만 곧 60이 되는 형님하고 아직 57살인 돌풍하고는 비교가 안되죠ㅋㅋㅋㅋㅋ

또 이렇게 하루가 지나갑니다

울고 싶은 일이 있으면 웃을 일도 있네요 ㅎㅎㅎㅎㅎㅎ

내일은 전화해서 말끔히 나았다고 사기를 쳐야지

 

  

 

그렇지만 아직 옆구리가 완전한 상태는 아닌것 같다

자고일어나면 났겠지

일요일에는 산악회의 산행에 참석해야하는데~~~~~~~~

이런데도 이 돌풍은 아직까지 마음은 청춘인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

내일은 또 어떤 즐거운 일이 있을까

잠이나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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