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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의 일몰
하고싶은 이야기

아우에게 보내는 글

by 돌풍56 2011. 12. 11.

 

 

           떠오르는 태양처럼 일어나기를 ~~~~~

 

2011년 12월 10일 토요일

회사업무를 마치고 재종간의 모임이 있는 부곡 온천으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한 동안 소식이 없었던 아우로 부터 장문의 문자를 받았다

순간

어안이 벙벙해 왔다

하고 있는 사업이 조금은 힘든줄은 알았는데 지금의 상황은  그 이상인 모양이다

그것도 모르고 형인라는 돌풍은 연락이 끊긴 아우를 닥달하고 있었으니 ~~~~~~~~~`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그렇다고 돌풍이 어떤 도움을 줄 형편은 아니기에 답답하다

자존심 강한 아우라 쉽게 말도 못꺼내며 꿍꿍 않고 있다가 너무 미안하고 부담이 될까봐 문자로 보낸다고 한다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을때까지의 아우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

부곡으로 가면서도 돌풍의 머리속에는 온통 아우 생각뿐이다

지금쯤 무었을 하고 있을까

온갖 상상이 나의 머리를 어지럽게 한다

 

 

부곡에 도착하여 친척들에게 인사를 하고 음식을 먹고 있는 와중에도~~~~~~

밤늦게 노래방에서 놀고 있다가도 순간 머리통이 복잡해 진다

걱정이다

제발 해결이 잘 되어야 할텐데 ~~~~

그리고 다시 전화기에 대고 웃고 떠들고 농담이나 하는 즐거운 날들이 되어야 할텐데 ~~~~~

 

 

아들과 딸의 뒷바라지에 한창 힘들 시기에 사업마져 휘청거리다니 더욱 가슴이 아프다

평소에도 말이 없는 아우가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이럴까

마음은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그럴 수 도 없다

오늘 아침 일찍 문자로 위안을 하곤 했지만 나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평소 같으면 가족과 즐겁게 보낼 휴일이지만 오늘은 무슨생각으로 고민에 빠져 있을지 생각도 하기삻다

 

 

내일은 월요일

업무가 시작되면 더욱 신경이 곤두서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을텐데

이렇듯 우리네 인생은 소용돌이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우야  힘내라

너는 아직 젊기에 얼마든지 그 정도의 난관을 극복할 용기와 자신감이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래서 다음에는 좀더 멀리 뛸 수 있는 희망을 품자

오늘이 힘들다고 주저앉기 보다는 내일을 향한 도전이 더욱 아름다운 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아우야 !

지금 이 순간 좌절하지 말고 슬기롭게 극복하자

그래서 다시 뜻뜻하고 당당하게 일어나자

나는 그런 아우를 믿는다

너는 할수있으니까

화이팅 ! ! !

 

 

12월 11일 늦은밤

아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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