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9일
임진각을 떠나 서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향한다
수도권을 진입하니 차량 정체가 시작되고 경기도를 벗어날려니 비까지 세차게 내린다
눈이 아닌 비를 맞으며 가는 겨울여행의 종착지를 코앞에 두고 있는데 벌써 날은 저물어가고 있었다
파주를 벗어나려는 시간이 점심시간쯤인데도 날은 잔뜩 흐려져 있다
임진각을 떠나 차량채증으로 인하여 2시간여만에 도착한 서산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변산반도까지 오는데 심한 비바람을 헤치고 왔기때문일까 날은 벌써 어둑해 진다
채석강 이정표가 보이고
해질녁인 채석강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 그러나 비가 온 뒤라 벌써 어두워진다
세찬 바닷바람에 빨리 사잔한장만 찍고 이동을 해야만 한다. 추워 죽을 지경인데 ㅎㅎㅎㅎㅎㅎ
한산한 해수욕장과 채석강 전경 (저 멀리 소나무숲 아래가 채석강이다)
그러고 보니 발아래 인어공주가 있는데 얼굴을 보니 공주가 아니다 ㅋㅋㅋㅋㅋㅋ
바다와 모래 그리고 바위의 환상조합
바닷물이 밀려나 시원스런 백사장이 좋다
바닷가라서 조개구이가 명물이지만 먹고 여유를 즐길 시간이 없네, 그냥 패스
이제 백사장을 지나 채석강으로 향하는데 집사람은 너무 춥다고 난리다 ㅎㅎㅎㅎㅎ
지금부터 본격적인 채석강이 펼쳐진다
바닷가의 바위도 겹겹이 쌓아 놓은듯하다
파도에 일렁이는 서해바다는 동해나 남해바다 보다는 경사가 완만하다
부안 채석강·적벽강 일원은 강한 파도의 영향으로 1.5km에 걸쳐 해식애, 해안단구, 화산암류 습곡이 발달해 있다.
‘채석강’은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한 층리가 빼어나며, 바다 밑에 깔린 암반의 채색이 영롱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달을 보며 놀았다는
중국의 채석강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채석강은 변산반도 격포항에서 닭이봉 일대를 포함한 1.5㎞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말한다.
흔히 강으로 오해되기 쉬운데 강이 아니고 바닷가의 절벽이다.
집사람은 잠깐 사진 한 장 찍는데도 춥다고 빨리가자고 난리다
채석강은 ‘변산 8경’중의 하나로 기이한 바위와 함께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다.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고, 2004년 11월 17일 명승 제13호로 지정되었다.
면적 12만 7372㎡이다.
채석강의 백미
멀리서본 채석강은 파도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듯 하다
너무 추워 서둘러 보고 나온다
날씨만 좋으면 철썩이는 파도소리 들으며 일상에서 벗어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을텐데 ~~~~~~~~
채석강 안내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볼거리도 많지만 시간에 쫗겨 전남 장성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참고 : 지금까지 돌풍의 겨울여행에 달리는 도로에서 촬영한 사진은 집사람이 촬영한 것입니다
돌풍의 겨울여행 마지막편은 (장성 전우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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