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황매산의 억새
발길 가는대로

아우와 함께간 문수암

by 돌풍56 2012. 2. 1.

2012년 1월 25일

오후 3시경 목욕을 하고 나오는데 아우로 부터 부재중 전화가 와있었다

그래서 전화를해서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오늘은 일이 빨리 끝이 났다고하네 ㅎㅎㅎㅎㅎ

돌풍이야 아직 휴가중이라 쉬고있기에 그럼 바람이나 쏘이러가자고 약속을 하고는 마창대교를 지나 남해안으로 달린다

계획도없이 무작정 떠나다보니 목적지가 남해 보리암이다

그런데 겨울이라 해는 질려고하니 이러다가는  보리암이고 뭐고 밤중이 되겠다싶어 부랴부랴 목적지를 변경했다

이젠 고성 문수암으로 핸들을 돌린다

돌풍의 좌충우돌이 펼쳐집니다 ㅋㅋㅋㅋㅋㅋ

 

 

오후 2시경에 점심을 먹었는데 아무런 준비도 없이 아우를 만나 출발한 시간이 오후 4시

음료수도 한병 없이 가는데 서산에 해가 뉘웃뉘웃 질려는데 도착한 약사전부터 들러보기로 했다   

 

약사전에 올라보니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머리 담장너머로 문수암이 보인다

 

남해바다는 세찬바람속에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아우가 촬영한 용과 해

 

건너편 산자락에 문수암의 전경이 보이는데 벌써 해가 기울었네요

 

약사전과 남해바다

 

약사전의 약수여래대불

 

 

 

약수여래대불앞의 전경

 

                                           대불앞에서 향초롱을 들고 불공을 드립니다

 

소원을 담은 향초롱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서산에 해는 지고 ~~~~~~~~~~~~~

 

다른 절에서 볼 수 없는 많은 종이라서 찰칵  

 

이제 약사전에서 문수암으로 가기위해 암자를 나갑니다

 

문수암에서 내려다보는 약사전이 멋져보입니다

 

문수암 전경

 

계단을 오르는데 나무로 조각한 특이한 불상이 보입니다

 

법당으로 들어가 불공을 드릴려고 합니다

688년 신라의 의상대사는 꿈에 나타난 문수와 보현 두 보살의 안내로 청량산에 올랐다 한다. 그땐 날씨가 좋았던 모양이다. 한려수도의 수많은 섬들이 맞은편에 마치 비단을 수놓은 듯 펼쳐져, 그 자리에 절을 지었다. 법당 위 암벽 사이에 공력 쌓은 사람에게 보인다는 문수보살 자연석 이야기가 재미있다.

 

전망대로 나오니 날이 어두워지고 ~~~~~~~~~~~

 

                                          석등과 저녁노을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 뜻하지 않은 일정으로 아우와 함께 찾아간 약사전과 문수암

늦은시간이라 다 보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다음에 다시 함께 찾아 살펴보기로 한다

허기진 배도 못채우고 빠른길로 온다고 농로를 따라 한참을 갔는데 어둠속의 막다른 길을 만났을때의 황당함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집으로 오면서도 저녁을 먹고 오고 싶었지만 미루다가 결국은 돌풍과 아우는 창원까지 오고 말았네요

원래는 구두쇠도 아닌데 ~~~~~~

다음부터 아우에게 밥은 굶지않도록 즐겁고 재미나는 여행이 되도록 할려고 마음의 다짐을 한 하루였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