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2일
이번주 일요일에는 뭘 할까 고민하다가 인터넷을 뒤져 산악회를 따라 양산의 간월산을 가기로 했었는데
아우가 알고는 바람을 쌀쌀잡는다
그곳 보다는 좋은 곳도 많은데 꼭 거기를 가야 하느냐면서 ㅎㅎㅎㅎㅎㅎㅎ
가봐야 술마시고 놀고 올텐데 ㅋㅋㅋㅋㅋ
" 그럼 뭐할건데 계획도 없는데 " 하고 토요일 퇴근하여 화단에 가지치기를 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일요일에도 바쁘다던 놈이 " 형님 내일 내가 시간 내어볼께 " 이런다
돌풍이 아무리 고집이 세더라도 이 놈의 아우 소원을 들어주는 편이라 승락을 하고 말았다
그렇게 일요일날 늦잠을 자고 일어나 만나서 출발을 하려는데 왠 대형 물통 2개를 가지고 와서는 차에 싣는다~~~~~
옥천사를 들어가는 길목에서 얼음 조형물을 보고 멈췄다
가든의 주인이 만들어 놓은 이색적인 풍경이 멋있어 보인다
기와지붕과 얼음
가로등의 멋진 폼
옥천사 전경
신라 문무왕16년(676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합니다
등산객들의 목마름을 달래주는 입구의 약수터
자방루
경남유형문화재 제53호 자방루는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뛰어난 건물이다. 영조 40년(1764년) 뇌원대사가 창건하여 간결한 구조이면서 승군 340명이 앉아도 끄떡없게
지어졌다. 자방루 란 꽃다운 향기가 점점 불어난다는 뜻으로 불도를 닦는 누각이라는 말이다
팔상전의 뒤뜰
팔상전과 대웅전의 전경
대웅전(경남유형문화제 제 132호)
옛 대웅전은 정유재란때 불타고 임란후 잡촘만 무성하게 빈터로 남아 있었다
인조17년(1639)이곳을 지나다가 유숙을 하게된 학명대사의 꿈에 신인이 나타나 절터를 발견하고 초옥을 짓고 정진했다. 이후 10년후인 인조12년(1649) 영옥대사가
대웅전을 중창후 고종 원년(1864) 용운대사가 새롭게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3출목 다포계의 건물 임.
팔상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생을 8폭의 탱화로 그려 모셔진 전각이다
대웅전 전경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비롯한 십대왕 등 명부의 권속을 모신 전각이다
중앙의 부처님은 지장보살이시고 좌우 부처님은 합장을 한 도명존자와 읍을 한 무독귀왕이 시럽하고 계신다
대웅전에는 불공을 드리려는 참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조사전은 이 절에 주석하셨던 조사스님을 모신 전각이다
칠성각
소원을 비는 모든이들의 마음은 한결 같을 것입니다
나한전은 16나한님을 모신 전각이다. 나한님은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불법을 수호 하도록 부처님의 부축을 받은 분들로서 곧잘 영험을 보이신다
옥샘 앞에는 항상 많은 불자들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옥샘
오늘 아우님이 돌풍에게 안내한 옥천사의 옥샘은 모든 병의 근원을 낫게 해 준다는 대한민국 명수로 지정된 샘물입니다
아우가 대형 물통에 물을 담고 있는 동안 찰칵
옥샘 안내 비석
약수를 2통 받아서 한통은 이 형에게 주네요 ㅎㅎㅎ
정말 이 보다 좋은 약수는 없다고하니 두고두고 아우님 생각하며 먹을려고 합니다
이렇게 휴일을 아우와 함께 보내는 날은 돌풍의 마음은 편안하기 그지없습니다 ㅎㅎㅎㅎㅎ
다음은 남해 보리암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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