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8일
오전에는 밀양으로 가서 장모님을 뵙고 오후에는 집사람이 새마을금고 회의가 있어 늦는다기에 혼자놀고 있는데
생각지도 않은 아우로 부터 전화가 왔다
형님 뭐해 ?
혼자 심심해서 화단에 손좀보고 사진찍고 있다니까 3시까지 온다고 한다
그런 아우님은 ?
형님 생각해서 일을 빨리 끝냈다나 ~~~~~~~~~~
이 말을 믿어야 하나 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우를 만나 인근의 경남수목원에 들러 토요일 오후를 함께 보냈다
겨울이라 주차장은 설렁하기만하네~~~~~
입구에서 마주친 산림박물관
들어서기가 무섭게 아우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한다
옛날에 아날로그사진을 찍었었다는 아우님이 요즘에는 이 놈의 덕분에 잔뜩 디카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네요
그래서 함께가는 날에는 아예 카메라를 맡겨버리죠ㅎㅎㅎㅎㅎ
하늘 높은줄 모르는 바나나 나무 ?
마치 그림처럼 보이는 나뭇가지
여기가 바로 정글입니다 ㅋㅋㅋㅋㅋ
시원스럽게 펼쳐진 나무들
온실속의 밀림인 식물원 내부
진짜 레몬이 주렁주렁 달려있어요
곧게 자라는 나무들도 있고
아이구 이게 뭐냐
바나나가 주렁주렁 달려있는데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특이한 꽃도 ㅎㅎㅎㅎㅎ
또 다른 바나나
한바퀴를 돌고는 요상한 나무 앞에서 찰칵
그런데 아우는 사진을 찍히는게 너무 싫은 모양입니다~~~~~~애구 내가 참아야지
찍기 싫으면 치아뿌라 마, 필름 아깝데이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 삼순이다
왠 오작교 ㅎㅎㅎㅎㅎ
열대식물원 전경
겨울에 핀 동백
탐스럽게 달려있는 열매
아우님의 작품들
벌써 온실에서는 수선화가 피었습니다
고사목에 핀 이끼식물들
무슨 꽃인지 ?
식물원 내부는 2단으로 되어있다
난대 식물원 전경
무궁화동산으로 오르는 길
무궁화 홍보관은 활짝핀 무궁화 형상을 하고 있다
무궁화관 전시장의 내부
수목원의 메타쉐콰이어 거리
ㅎㅎㅎ 누구신지요
수목원 주변의 전경
아직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지만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들판을 지나 도착한 수목원에서 아우님과 이야기도 하고 일주일 간의
피로를 풀 수 있었다는 만족감과 서로를 격려하고 우정을 나눔으로써 토요일 오후를 함께 보낼수 있어 어느때보다
즐거웠던 하루였었다.
아우님 고마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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