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9일
채석강을 떠나 밤늦게 도착한 군대 전우의 집에는 전우는 집에 없고 부인만이 돌풍부부의 저녁상을 차려 놓고 있었다
1년에 한 두번씩 만나기에 부담은 없지만 전우는 밤늦게 들어와 인사만 나누고 각자 잠자리에 들었다
이른새벽 전우는 딸기직판장으로 딸기경매를 나갔고 돌풍은 카메라를메고 동네주변 촬영에 몰두한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탱자나무 울타리 ㅎㅎㅎㅎ
가을겆이가 끝난 들판에서 시골의 정취를 느껴본다
시간마다오는 시골 버스정류장
다리너머로 불태산이 보인다
고창에서 담양간의 시원스런 고속도로는 이른아침이라 한산하기만 하다
시골마을 전경
저멀리 보이는 산이 광주의 무등산이다
아직 배추밭에는 쌈배추가 파란 속살을 드러내고 있고
완두콩은 벌써 봄을 만난듯 새파랗다
어제 내린 비로 마늘도 활기를 뛰고
수학을 끝낸 고추밭은 황량하기만 하다
마을 길가에는 농기계가 제자리를 찾지못한체 방치되어 있었다
한때는 바쁜 일손을 도왔을 경운기가 휴식중이다
전우의 집 전경
마당 한가운데에는 고상한 소나무 한그루가 멋져보인다
아침을 먹고는 바로 창원으로 핸들을 돌린다
전우가 있었으면 딸기하우스도 구경하고 일손도 도와주고 싶었지만 오전중에는 집에 오지않을 모양이라 포기를 했다
3박4일간의 겨울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집보다 좋은 곳은 없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트렁크를 열어보니 우림형님이 주신 김치박스와 채소봉지가 가득하다
돌풍의 겨울여행중 발이 되어준 승용차는 빗길과 험로를 경험하면서 흙투성이가 되었다
잠시 짐을 정리하고는 새차부터 해야겠다
'발길 가는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른바다가 있는 이기대를 가다 (0) | 2012.02.05 |
---|---|
아우와 함께간 문수암 (0) | 2012.02.01 |
돌풍의 겨울여행8 (채석강 편) (0) | 2012.01.28 |
돌풍의 겨울여행7 (임진각 편) (0) | 2012.01.27 |
돌풍의 겨울여행6 (산정호수 편) (0) | 2012.0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