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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아섬의 일출
발길 가는대로

돌풍! 청도 운문사를 가다

by 돌풍56 2012. 5. 1.

2012년 4월 28일

사리암을 내려와 찾아간 운문사

입장료를 거금 이천원을 주고 들어갔다

물론 사리암을 들어갈때 지불한 금액이지만 주차료까지 합산하면 4500원 너무많네 ㅎㅎㅎ

그렇지만 돌풍이 좋아서 찾아가는 절이라  항상 마음만은 태평성대

  

연두빛으로 단장한 운문산이 감싸안고 있는 운문사  

 

주차장방향의 운문사 담장이 절의 규모를 말해 주는것 같다

 

운문사의 가람배치도 (운문사 사리암 카페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560년(신라 진흥왕 21)에 신승(神僧)이 창건한 절로 608년(진평왕 30)에는 원광법사가 이곳에 머물면서

 크게 중창했다고 한다. 사적기 寺蹟記〉에 따르면 고려시대인 937년(태조 20) 중국 당(唐)나라에서 법을 전수받고 돌아온 보양국사(寶壤國師)가 까치떼의 도움으로 이 절을 짓고 작갑사(鵲岬寺)라 했으나, 943년 삼국을 통일한 태조 왕건이 보양국사가 절을 세웠다는 말을 듣고 많은 전답과 함께 '운문선사'(雲門禪寺)라고 사액한 뒤부터 운문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이 절에는 조계종 운문승가대학이 설치되어 많은 비구니들의 교육과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긴 담장으로 둘러쌓여있지만 밖에서도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담장너머로 본 응진전

 

주차장에서 범종루로 이어지는 진입로 

 

운문사의 입구인 범종루전경

 

처진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180호

 

사월 초파일을 맞아 연등접수를 받고있는 스님들 

 

대웅보전 내부의 불상 

 

 

 

대웅보전(보물 제835호)·

대웅보전에 들러 기도를 드린다

작은 암자들 보다 한없이 넓으니 마음도 넓어지는것 같다

지난날들의 힘들었던 과거를 반성하고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나를 믿고있는 아우님을 위해

두손모아 합장을 하고 기도를 드린다 .때로는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나기도 한다

그렇지만 집으로 오는 길은 언제나 기분이 참 좋다

그래서 자꾸만 절을 찾아가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ㅎㅎㅎ 

 

대웅보전과 응진전 

 

만세루의 탱화

 

 우리나라 사찰 중 가장 규모가 큰 만세루(萬歲樓)

 

돌풍을 뺑 돌아버리게 했던 사건을 알게 된 공원  

 

 

아직 시간이 많아 여유를 부리면서 사진을 찍는데 카메라 배터리 경보음이 울린다

아차 하며 생각하니 차에 두고온 배낭에 예비배터리가 생각나서 주차장에갔는데 ~~~~~~~

앗뿔싸

배낭에 있는 배터리는 카메라 배터리가 아니고 휴대폰 예비배터리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침에 집을 나올때 뭔가 허전한 마음이 있었구나 했다

이런 !

아직 운문사 경내에서는 몇장의 사진밖에 안찍었지만 이 카메라는 전용배터리만 장착되기에 어쩔수 없다 

누구를 탓 할 수도 없고 맥이 탁 풀린다

결국 하는 수 없이 여장을 챙겨 창원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해는 아직 중천에 떠있는데 ~~~~

운문사는 다음에 다시 찾아와야지

아마 운문사의 부처님은 이 돌풍을 한번더 보고 싶었는가 봅니다 ㅎㅎㅎㅎㅎ

 

오늘은 돌풍이 나무에서 떨어진 날이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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