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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의 억새
하고싶은 이야기

2012년 첫 눈이 오던 날의 돌풍家

by 돌풍56 2012. 12. 12.

2012년 12월 7일 금요일

2012년 첫 눈이 오던 날

오전부터 첫 눈이 함박눈이 되어 내린다

그러나 마누라는 목욕탕에 가고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애구

이럴때 집에 있었으면 사진이라도 좀 찍어 놓으라고 했을텐데~~~~~~

오후가 되었는데 마누라로 부터 전화가 왔다 ㅋㅋㅋ

목욕탕에서 나와보니 눈이 억수로 왔네 이런다

그래서 부탁을 했다

여보

카메라 들고 집에 첫 눈 사진좀 찍어 놓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현관앞의 국화는 힘없이 머리를 숙였지만 눈이 쌓인 돌풍가는 겨울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ㅎㅎㅎㅎㅎ  

 

대문위의 키위나무는 눈으로 인하여 잎이 모두 떨어졌다

 

빨갛게 피었던 동백은 눈속에 숨어있고  

 

아직고 푸른 수국잎은 눈을 안아름 안고 있다 

 

눈은 뒤짚어쓴 연산홍

 

2012년의 첫 눈

어쩌면 이게 2012년의 마지막 눈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올해는 이렇게 눈을 본 것만으로도 마음의 행복을 느끼는 하루였다

흰 눈

마음의 풍요를 간직하고 올  한 해도 보람있는 해로 마무리 되기를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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