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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의 일출
산길 따라서

새해 첫 산행을 태복산에서 ㅎㅎㅎ

by 돌풍56 2013. 1. 3.

2013년 1월 1일

새해 첫 날

일출을 볼 수 없다는 텔레비만 믿고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11시 30분

아침겸 점심을 먹고 찾아 나선 창원의 태복산

돌풍의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라 카메라만 메고 혼자 집을 나섰다

 

멀리 보이는 산이 오늘의 목적지인 태복산이다 

 

1일과 6일이  전통장인 지귀장날인데 새해 첫 날이라 장인 반만 섰다 ㅋㅋㅋ

 

여기서 정상까지는 1.5km 

 

몇 년 전에는 휴일날 마다 운동삼아 다니던 산인데 3년만에 왔더니 이렇게 옷 세척장치도 설치되어 있다   

 

아파트뒤로는 우회도로가 개설중이라 어수선하다 

 

언덕에서 건너보이는 창원의 렌드마크인 더 시티 세븐 빌딩과 좌측으로 풀만호텔, 그리고 컨벤션센터인 CECO가 보인다   

 

길가의 버섯과 눈 

 

몇 일 전에 내린 눈이 아직 그대로 이네 

 

태복산의 중간지점에 있는 팔각정  

 

아이젠도 없이 왔더니 음지에는 이렇게 빙판길이라 엉금엉금 기어서 간다 

 

히말라야시더 숲길을 지나고 

 

능선길에 접어드니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정상 300MM전 

 

ㅎㅎㅎ

눈앞에 태복산 정상이 ~~~~~~~~~~ 

 

오늘 새벽에 왔으면 해돋이전멍대에서 해도 보고 여기서 떡국도 한 그릇 얻어 먹었을텐데 ㅎㅎㅎㅎㅎ  

 

높이가 얼마나 되느냐고요

이래뵈도 무려 해발 256m 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라올때 행여 빙판에 넘어져 다칠까봐 조심해서 왔더니 1시간 반이나 걸렸다 ㅎㅎㅎ  

 

팔각정과 정상표지석 

 

팔각정에는 새해의 소망이 걸려있고  

 

팔각정주변으로 설치되어 있는 운동기구들   

 

빙판길만 아니라면 정상을 넘어 전나무숲과 컨트리클럽을 지나가면 좋은데

오늘은 그냥 하산을 약수터방향으로 정하고 되돌아 간다 

 

이렇게 추운데도 길가의 약수터는 마르지않고 있었기에 한 잔으로 목도 축이고 

 

하산길에 새하얀 눈을 뒤짚어선 두 분의 산소에 눈길이 가고

다정하게 보이는 산소를 보며

오늘 내가 숨쉬며 살고 있음에 행복을 느끼고

남은 생은 최선을 다해 살아야 겠다는 자신감을 가져본다

그리고

저 산소를 보며 느끼는 것처럼 아름다운 삶을 살았노라고 들려주고 싶다

 

 

2013년 1월 1일

새해 첫 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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