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5일
움추렸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니 마음은 또 석부작에 집착하게 되는것 같다
지난 9일날 전통장날에 시장에 들러 풍란을 구입해 놓고 조금씩 시작을 한다
지난해에 만들어 놓은 석부작들은 꽃도 피우고 뿌리가 잘 내려 자신감이 생기니 더욱 그런것 같네
석부작으로 방에 온통 돌뿐이 마누라한테 쫗겨나지는 않을런지 ㅋㅋㅋ
이번에는 좌대를 도자기받침이 아닌 일반 화분받침으로 한다. 도자기는 너무 무거워 운반할때 부담스럽다
시장에서 구입한 소엽풍란과 대엽풍란. 그리고 키우고 있던 난을 소재로 한다
지난 여름에 주워놓은 돌 (지리산 중산리계곡과 대원사계곡에서)
석부작 준비물
마사토는 물에 깨끗이 씻고 가는 전선은 풍란을 고정할때 사용
풍난의 수태를 벗겨내고 뿌리를 정리한다
수태를 벗긴 난은 생장촉진제인 메네델에 100~200배의 비율로 물에 넣어 뿌리를 담가둔다
좌대에 돌을 고정하기 위한 FRP수지와 경화제 (인터넷에서 구입)
좌대에 돌을 세워 작은 돌로 끼워서 고정 한다
FRP수지와 경화제의 비율은 100 : 1의 비율로 혼합하여 돌이 고정 될 수 있을 정도로 붓는다
FRP수지는 한 두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굳는다
그러면 돌에 난을 부착을 하고 가는 전선을 이용하여 난을 고정한다 (접착본드를 사용해도 됨)
좌대에는 씻어둔 마사토를 깔고 완성한다
기와를 이용한 석부작
석부작 1
석부작 2
석부작 3
석부작 4
차후에 사용할 풍란들
아직 날씨가 추워 돌풍의 서재에 보관중인 석부작들(뒤에 2줄은 2012년 봄에 만든 것들 임)
돌풍은 석부작을 겨울이면 거실이나 방에 보관을 하며 물을 주면 흘러내리기에 구멍이 없는 화분받침을 좌대로 사용했다
FRP수지로 만든 좌대는 화분받침과 분리가 가능하기에 언제든지 받침을 쉽게 바꿀 수 도 있으며 실외에서 키을때는
화분받침을 제거해도 된다
올 겨울에는 별도의 실내보관대도 만들까 한다
식구가 많아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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