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6일
일요일이라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날씨가 너무좋다
더운 날은 항상 웃통을 탈의하고 지내기에 마당으로 나오니 몸에 와닿는 공기의 느낌도 좋네 ㅎㅎㅎ
그렇게 시작되는 돌풍의 일요일
지난해에는 빨갛게 익어가는 앵두를 그냥 따지도 않고 나무에 달린 그대로 버렸는데
올해는 전부 따서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기로 했다
그래서 우선 멋지게 사진부터 찍어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무에서 떨어질때까지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왠지 나무에게는 죄를 짓는것만 같아서 따서 나누어 주는것이 번거롭지만 수확을 하기로 한다
그릇마다 가득 따면서 보니 정말 탐스럽다
3명의 직원들과 동네의 친구 그리고 또 다른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기로 했다
무려 5되 정도 되었다
아침 햇살에 올해 처음 핀 하와이무궁화도 한컷
집사람이 좋아하는 꽃이라 줌인으로 다시한 번 ㅎㅎㅎㅎㅎ
현관에 핀 이 꽃도 찰칵
화단의 수국은 절정이다
앙증맞은 이꽃은
백합은 한잎 두잎 꽃잎이 떨어지는 중이다
울타리의 복분자는 침을 삼키고 싶을 정도로 익어가고
얼마전에 구입하여 심어둔 꽃이 활착이 잘되었다
해마다 풍성한 가을을 안겨주는 키위도 엄청 크게 자라고 있다
일요일의 돌풍家는 오늘도 멋진 기쁨을 주는 그런 날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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