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6일
모처럼 연휴를 쉬게 되었지만 바쁘게 보내야 한다
오후 5시에는 고향을 가야 하기에 남은 시간이 아까워 근교산행으로 시루봉(천저봉)을 택했다
토요일 늦잠을 자고 일어나 마당을 한바퀴 돌면서 화단과 구석구석 정리를 하고
점심때가 되어서야 배낭을 메고 시루봉(천자봉)으로 간다
집에서 10분 거리이지만 짧은시간으로는 산행이 힘든 코스이다
안미고개에서 바라보이는 시루봉이 오묘한 느낌을 갖게 한다
발밑으로는 진해 시내와 진해만이 한눈에 보이고
가을의 진미인 억새를 배경삼아 시루봉을 올려놓는다
쉼터에서 땀도 닦고
이제 중반을 넘어섰으니 ㅎㅎㅎㅎㅎ
시루봉으로 가는 단풍도 참 좋아보이네 ㅎㅎㅎ
발길마다 반기는 억새가 오늘의 포인트
창원시내도 멋지게 펼쳐져 있다
좀더 가까이 보이는 시루봉을 향하여 힘을 내본다
금방 넘어질듯한 바위앞에는 큰 웅덩이에 물이 가득하다
가을산의 낭만을 느끼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다
출발지인 안민고개가 저멀리 보인다
시루봉과 불모산의 갈림길에서 본 불모산 정상
삼거리 이정표
시루봉까지는 아직 1,6Km
역광으로 보이는 산봉우리도 멋지다
시루봉이 눈앞에 성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명한 가을하늘과 단풍이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억새와 어우러져 멋있는 장면을 연출하는 시루봉
시루봉은 주인공답게 억새풀꼭대기에 앉아있었다
시루봉에서 보는 조망
시루봉 안내표지판
진해방면에서 오르는 계단
시루봉에서 멋있게 포즈도 취해보고
ㅎㅎㅎ 여기에서 빨간단풍은 귀하다
진해만의 가득한 배
뒤돌아 오는 길에 다시보는 시루봉은 신기하기만 하다
다시 안민고개로 향하는 능선도 이렇게 아름다울줄이야 ㅎㅎㅎㅎㅎㅎㅎ
지금은 가울인데 진달래가 만발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녁노을에 반사되어 황금빛을 발하는 불모산
진해만과 억새
안민고개에 도착하여 마무리를 하고 이제 총알같이 집으로 가야 한다
집사람과 아들은 돌풍이 빨리 오기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ㅎㅎㅎㅎㅎ
토요일 밤
고향에서 형제들이 모두모여 형님과 돌풍의 합동 생일잔치를 해준다기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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