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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의 일몰
나의 가족들

돌풍家의 설날

by 돌풍56 2014. 2. 2.

2014년 1월 31일 설날

형님의 손자 3명이 오늘도 어김없이 웃음 꽃의 주인공들이다

그래도 올 설날에는 나이가 한 살씩 더 먹었다고 많이 점잖아진것 같기도 하네 ㅎㅎㅎ

돌풍家의 2014년 설날풍경이 아침 7시부터 종을 울린다 ㅋㅋㅋㅋㅋㅋㅋ

 

둘째조카의 외아들인 현재는 가져온 한복대신 이옷을 입는다고 하니 작은질부의 입장이 난감하다 ㅎㅎㅎ

 

결국 한복은 큰조카의 작은아들 현진이가 욕심을 부려 대신 입고 ㅋㅋㅋ 

 

이렇게 할아버지들에게 세배를 한다 

 

모두들 네명의 할아버지로 부터 3명의 손주들이 세뱃돈을 챙기고 

 

이제는 또 돌풍의 아들에게도 세배를 하는 넉살좋은 형님의 둘째 손주다 ㅋㅋㅋㅋㅋㅋㅋ  

 

또 작은조카의 손주도 신세대 세배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한바탕 세뱃돈 잔치가 끝나고 식혜로 목을 추긴후 일가 친척들의 세해인사가 끝나고 

 

큰집과 작은집의 차례가 끝나고 이제는 3번째인 돌풍의 부모님 차례가 시작된다 

 

돌풍 부모님의 설날 차례상 

 

차례상의 술은 돌풍의 아들이 준비한 전통 명주인 문배주 (중요 무형문화재 86-1)에 모두들 음복을 하며 술맛에 빠져든다 ㅎㅎㅎ

 

문배주는 평안도 지방에서 전승되어 오는 술로, 술의 향기가 문배나무의 과실에서 풍기는 향기와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문배주는 해방전에는 평양 대동강 유역의 석회암층에서 솟아나는 지하수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원료는 밀·좁쌀·수수이며, 누룩의 주원료는 밀이다. 술의 색은 엷은 황갈색을 띠며 문배향이 강하고, 알코올 도수는 본래 40도 정도이지만 증류 및 숙성이 끝난 문배주는 48.1도에 달하므로, 이 술은 오래 저장이 가능하다. 보통 6개월∼1년 동안 숙성시켜 저장하는데 문배나무의 과실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문배향을 풍기는 특징이 있다. 현재 문배주는 기능보유자인 이기춘에 의해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돌풍家는 명절이면 집집마다 제사가 있어 여섯집을 지내야 차례가 끝난다

이 번 설날에는 돌풍家가 식사당번이라 재종들이 식사를 함께한다  

 

식사가 끝나고 이어지는 재종간 회의시간이다 

 

이 번 설날의 회의 주제는  합동추모제 봉행이다

 

우측에서 두번째인 사촌형님이 만든 자료를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추모공원에 관한 회의가 이어지고 

 

최종 결론은 매년 추모공원에 벚꽃이 만발하는 4월 셋째주 일요일에 합동추모제를 봉행하기로 했다

이 날은 모든 재종들과 딸래와 사위까지 참석하여 벚꽃놀이와 함께 조상을 생각하는 보람있는 하루가 되는 날이 될 것이다 

 

회의가 끝나고 이제는 추모공원으로 성묘를 간다 

 

추모공원입구의 차량을 회전하는 주차장인데 올 봄이면 주차장까지의 도로가 모두 아스팔트 포장이 된다 

 

재종들이 포즈를 취하고

 

잔디가 멋있게 자란 추모공원 

 

일행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성묘 대열을 갖추고 ㅎㅎㅎㅎㅎ

 

2014년 설날 성묘를 하며 먼저가신 조상들을 생각 한다 

 

사진을 찍은 돌풍은 혼자서 따로 성묘를 한다 

 

부모님의 산소 앞에선  형님과 조카들

 

 

추모공원까지 따라온 형님의 두 손주녀석들 ㅎㅎㅎ

 

성묘를 마치고  

 

마을입구로 돌아오면서 ~~~~~

 

2014년 설날

매년 반복되는 명절이지만 나이가 한 살씩 많아진다고 생각하니 그져 아쉬움 뿐이다

지금 고향에 80세 이상인 분이 22명이라고 하는데 ~~~~~

10년 후면 어떻게 될까 걱정이다

고향

돌풍이 생각하는 고향이 이제는 걱정이 앞서는 그런 고향으로 변해간다니 정말 아찔하다

젊은이는 없고 노인들만 사는 고향

개구장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나의 살던 고향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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