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4일
대원사를 지나 찾은 곳은 사상가로 유명하신 남명조식 선생의 유적지인 덕천서원이다
덕천서원
남명 조식(1501∼1572)의 학덕을 기리기 위하여 그가 학문을 닦던 곳에 세운 서원이다. 조선 선조 9년(1576)에 지었고, 광해군 원년(1608)에 사액서원이 되어 나라의 공인과 지원을 받았다. 고종(재위 1863∼1907) 때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30년대에 다시 지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금 남아있는 건물로는 사당, 신문, 강당, 동재와 서재, 외삼문 등이다. 공부하는 공간이 앞쪽에 있고 사당이 뒷쪽에 있는 전학후묘의 배치를 이루고 있다. 지금은 서원의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의 기능만 남아있다.
덕천서원 전경
덕천서원을 나오면서 시천면의 덕산5일장도 둘러보고 ~~~~
여느 시장이나 마찬가지로 채소모종이 판을 치고 있었다 ㅋㅋㅋ
다음은 근처의 남명조식 선생의 사적지인 산천재로 향한다
사적지 경내
좌측으로 세워진 조식선생의 상소문이 세워져 있다
남명조식선생 동상이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선조대왕께 올린 상소문을 읽고 있는 아우
단상현감을 시작하면 올린 상소문
사적지 정문
건너편에는 산천재가 자리하고 있다
산천재 해설
산천재
산청의 산천재(山天齋)는 조선의 대표적인 처사였던 남명 조식 선생이 거쳐하던 곳이다. 남명 조식 선생은 퇴계 이황 선생과 쌍벽을 이룬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학문이 깊은 사람이었으나 평생 벼슬에 나서지 않고 야인으로 지내 처사라는 칭호를 듣는 분이다. 옛말에 ‘정승 열을 낸 집보다 처사 한 명을 낸 집이 더 낫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처사에 대한 사람들의 예우는 높았던 것 같다.
그러나 조식 선생은 이곳 산천재서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아, 선생의 제자들이 후에 일어난 임진왜란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조식 선생은 지리산을 좋아해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는 이 자리에 산천재를 짓고 기거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산천재에는 본당 건물인 산천재와 사랑채 그리고 작은 서고가 하나 있을 뿐이다. 이 산천재와 가까이에 있는 덕천서원은 모두 조식 선생의 검소함을 느낄 수 있는 단촐한 구조이다. 산천재 길 건너편에는 조식 선생의 묘가 있다.
조식선생의 거처인 산천재 전경
다음 여행지는 산청의 " 남사예담촌 "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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